[주간 코로나] 2024년 32주차 (08. 04. - 0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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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스까르고 211.♡.189.120
작성일 2024.08.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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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 32주차

출처 2 : 질병관리청 (08. 12.)

출처 3 : 질병관리청 (08. 14. - 관계 부처 회의)

출처 4 : 질병관리청 (08. 15. - 예방 수칙)

(하이퍼링크가 달려있습니다. 각 출처를 누르시면 링크로 이동합니다.)


1. 급성호흡기감염증 원인 바이러스 검출률

1. 2024년 최고치 경신하였습니다.

2. 2023년 대비하여 검출률이 약 3배 높습니다.

3. 2023년도 같은 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34만 9천 명을 넘겼습니다.

4. 권역별로 보면 경상권(경상남북도 + 대구 + 부산 + 울산)이 가장 높습니다.



2.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가운데 코로나19 비율

  • 지난주 대비 54.7% 증가한 1,359명
  • 입원환자 비율은 65.8%
  • 중증 입원자의 경우 77명(58.3%)


3. 변이


4. 먹는 치료제

지난주에 이미 31주차(07. 28. - 08. 03.)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사용량이 "4만 2천명 분 이상"으로 증가했음을 전해드렸습니다.

그에 더해서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2023년도를 넘어서고 있다 (원문의 표현은 "상회")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출처 3의 원문을 확인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2023년도 여름철의 사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 공급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치료제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속보성으로 전해드리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 이 부분에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31주차 치료제 사용량을 정확하게 집계해서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루뭉술하게 "4만 2천 명분 이상"이라고 표현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도덕적 해이인지, 근무 태만인지, 집계할 인력이 없는 건지, 예산이 날아가서인지 모르겠지만

2주 가까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도 정확한 사용량을 모른채 문서가 작성되고 있는 건 작은 문제가 아닐 겁니다.


지난주에도 전해드렸거니와, 현장에서 치료제가 태부족하여 보도가 이어지니,

당국에서는 "(어찌 하겠다는 건 모르겠거니와) 아무튼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이번 주부터 신규 구입한 물량이 풀릴 것이라는 당국의 설명과는 달리

현장에서는 요청량의 16.7%만 공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메디컬 월드 뉴스>, "코로나19 치료제 재고량…경기지역 VS. 세종" (08. 15.)

https://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2758

코로나19 급증 속 약국과 병원 등에 공급되는 치료제가 신청량의 6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기준 질병관리청이 파악한 전국 약국과 의료기관의 치료제 재고량은 약 7만 6,000명분이었다.

경기지역 보유량이 약 1만 4,000명분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재고량이 적은 지역은 세종(712명분)이었다. 서울은 약 1만명분의 재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코로나 치료제 수급 현황에 따르면 8월 첫째주 기준 전국 약국·의료기관의 치료제 신청량은 총 19만 8,000명분이었지만 공급량은 16.7%(3만 3,000명분)였다.

뒤에 이런 내용이 이어집니다.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등 먹는 치료제의 신청량이 19만 3,000명분, 정맥 주사제인 베클루리주의 신청량이 5,000명분이었다.

공급량은 먹는 치료제 3만명분, 주사제 3,000명분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투여하는 먹는 치료제만을 따졌을 때 공급률은 15.5%였다.


자, 8월 1주차 공급량은 3만 명분입니다. 그 결과 9일 현재 재고량이 대략 7만 명분입니다.

31주차(7월 5주: 07. 28. - 08. 03.) 기준으로 주간 4만 2천명 분 이상 치료제가 소비됐습니다.

검출률 증가, 입원환자 증가세를 감안했을 때 7만 명분으로 주간 필요량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는 고위험군인 60세 이상과 12세(또는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처방됩니다.

고위험군의 중증 진행 예방을 위해 사용할 약마저도 제때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태부족을 일으키고 있다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럴 때 항상 발을 동동 구르는 건 약이 필요한 사람들이죠.

당국은 매우 여유롭습니다.

출처 4의 문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금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하며, 8월 마지막

주(8.25.~8.31.)까지는 전체 담당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되어,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뭡니까? 이게 대체.

이런 걸 두고 "과학 방역"이라고 부를 거였으면 어디 가서 ㄱ자도 내뱉지 마시기 바랍니다.


5. 거시적 분석 및 결론

뭐, 어차피 일을 하든 말든 월급은 따박따박 들어가실 거니까요.

아, 예산 삭감되서 혹시 줄어들기라도 합니까?

그렇다면 조금이나마 기쁘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생물이 그나마 가장 가까운 지식일 정도로 문외한이고,

통계라면 질색팔색을 했던 인문학 전공자가 4년 동안 나온 자료들만 모으고 들여다 봐도 매해 여름에 유행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과학 방역"이란 이름으로 뭘한 겁니까?

백 명 단위로 감염자가 발생했던 엠폭스(원숭이 두창)은 여전히 관리하고 있으면서 아마도 이제는 감염자 수가 전 국민 수보다 많을 코로나19 대비는 손을 놨습니까?

그래놓고 과학을 말해요?


뭐 어쨌든 8월말까지는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8월말이 되어야 치료제가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고 말하니까 뭐랄까, 인간성이 말살된 기계적 대답을 듣는 것 같아 한결 마음이 편한 감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표본감시*에서 6월말부터 입원 환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후, 8월

1주 861명이 신고되며 올해 정점이었던 2월 입원환자 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시 8월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2)

금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하며, 8월 마지막

주(8.25.~8.31.)까지는 전체 담당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되어,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4)


독자 여러분,

이상에서 보셨다시피 이제는 정말로 알아서 잘 대비하셔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국가는 여러분을 버렸더라도 신은(그 어느 종교에서 떠받드는 존재이든 간에) 여러분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2020년에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다 배우셨습니다.

댓글 8 / 1 페이지

soo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oo (203.♡.8.208)
작성일 08.17 05:00
나라가 국민을 죽이네요.
물론 그렇게 만든 일부 국민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니
죽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얼마나 더 죽어야  깨달을지..
그런 사람들은
가족이 코로나로 죽어도 왜 죽는지도 모르겠죠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3.226)
작성일 08.17 07:25
@sooo님에게 답글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8.17 18:41
많이 늘어나네요...
자세하게 정리해 주신 정보 감사합니다.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211.♡.189.120)
작성일 08.17 18:47
@humanitas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가루가루님의 댓글

작성자 가루가루 (118.♡.65.50)
작성일 08.17 19:07
초중고가 개학하면 분명 더 늘어날텐데 큰일이네요. 그네들이 부르짖던 과학방역은 어디로?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3.226)
작성일 08.17 20:12
@가루가루님에게 답글 이른 학교는 이미 이번 주에 개학했지요.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포션이필요해님의 댓글

작성자 포션이필요해 (211.♡.137.44)
작성일 08.17 23:42
큰일이네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3.226)
작성일 08.18 12:49
@포션이필요해님에게 답글 여름 유행은 추석을 거치며 겨울 유행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그해 겨울(연말)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2020,2021)
2022년의 경우는 3월 피크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3월 한 달 확진자 1천만 명) 여름, 겨울 유행이 비교적 무난하게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바뀌면서 여러 방역조치들이 해제되며 검사가 어려워지기도 하고 검사 자체를 꺼리는 풍조도 생겨났었습니다.
2023년은 여름 유행까지만 전수조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여름 유행이 겨울로 이어지는 것까지는 추적힐.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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