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접착제(super glue)로 상처 봉합하는 것에 대해
페이지 정보
본문
전에 한번 다뤘던 내용인데요, 자료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한번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유투브나 기타 인터넷에 보시면, 자잘한 상처를 순간접착제로 붙여 버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연 이게 괜찮은가? 걱정이 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답은 이렇습니다.
Super glue has a long track record of fixing things that are broken. But what happens when that broken thing is you? Could you use super glue on yourself? (순간접착제를 다친 데 사용할 수 있나요?)
Perhaps. (가능합니다)
Do I recommend using household super glue to close a wound instead of seeking proper medical treatment? (가정에서 다쳤을 때에 병원 치료를 받는 대신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Not necessarily. (그렇지는 않습니다 - 상처부위가 오염되어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파상풍이나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뼈나 인대가 다쳤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좋다는 의미입니다.)
Have people been successfully using super glue to close up small cuts? (사람들이 순간접착제로 작은 상처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나요?)
Yes. (네)
추가로, 아래와 같이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 Do not pick at it! (접착부위를 억지로 떼려고 하지 말것)
- Do not use antibiotic ointments over the skin adhesive, as it will dissolve the glue. (접착 부위에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접착부위가 분해되어 떨어질 수 있음)
반대로 생각한다면, 순간접착제로 접착된 부분을 떼려면 기름기 있는 연고를 바르면 됩니다.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알리고 있습니다.
https://health.clevelandclinic.org/how-to-get-super-glue-off-your-skin
"Try hand lotion, mineral oil, petroleum jelly or vegetable oil,” Dr. Anthony says. “The oil breaks down the cyanoacrylate bond.”
((순간접착제를 떼려면) 핸드로션, 미네랄 오일, 바셀린, 식용유등을 사용하세요. 오일이 순간접착제의 시아노아크릴 결합을 분해합니다.)
따라서, 순간접착제나 의료용 순간접착제로 상처를 봉합할 때는, 본드를 바르기 전에 상처부위를 미리 소독하고, 깨끗하게 한 후에 본드를 발라서 봉합하고, 이후에는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위에다가 알코올을 바른다던지, 상처연고를 바른다던지 하면 오히려 본드가 분해되어 상처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순간접착제로 주로 사용되는 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중에서 좌측 위의 에틸 시아노아세테이트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순간접착제의 성분이구요, 아랫쪽 두개, 부틸 시아노아세테이트와 옥틸 시아노아세테이트가 병원에서 상처 봉합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이드 체인에 탄소가 2개냐, 4개냐, 8개냐의 차이입니다.
keepcalm님의 댓글
구마적님의 댓글
(수술용 슈퍼 순간 접착제도 있더군요)
1. 상처를 청소하십시오: 의료용 초강력 접착제를 사용하는 첫 번째 단계는 상처를 철저히 청소하는 것입니다. 이는 순한 비누와 따뜻한 물 또는 상처 세척제를 사용하여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상 부위의 잔해물을 제거하십시오.
2. 상처를 말리세요: 세척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두드려서 물기를 제거하세요. 의료용 순간접착제의 접착 특성은 건조한 환경에서 가장 잘 활성화됩니다.
3. 접착제를 바르십시오: 상처 위에 어플리케이터를 잡고 강력 접착제를 얇게 바르십시오. 손상 부위 내부에 접착제를 바르지 말고 표면에만 접착제를 바르십시오.
4. 말리세요: 접착제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이 작업은 일반적으로 몇 분 정도 걸립니다. 이 기간 동안 상처 주위의 피부를 만지거나 움직이지 마십시오.
5. 매일 상처를 확인하십시오. 상처를 잘 살펴보세요. 며칠 내에 치유가 시작됩니다. 발적, 부종, 통증 증가 등 감염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의료용 초강력 접착제는 경미한 상처와 찰과상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도구이지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상처가 깊거나 크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즉시 치료를 받으십시오.
부산아재님의 댓글의 댓글
고소한커피님의 댓글
6K2KNI님의 댓글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https://health.clevelandclinic.org/will-duct-tape-remove-warts
논문도 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516695/
방법은 이렇습니다.
덕 테이프를 사마귀보다 조금 큰 크기로 잘라서 사마귀에 붙여줍니다.
5일 정도 지난 후에 테이프를 떼고(중간에 테이프가 떨어지면 즉시 새 테이프로 다시 붙여줍니다), 상부의 불은 사마귀를 샌드페이퍼 같은 것으로 제거해 줍니다(손톱깍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룻밤 말려줍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테이프를 붙이고 5일간 둡니다. 이걸 반복합니다.
원리는 사마귀가 습한 것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테이프로 밀봉해서 불려서 약해진 틈에 잘라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테이프를 뗄때 같이 딸려서 윗부분이 제거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외과적인 방법으로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을 무서워 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굉장히 유효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받아들이기 편하고, 의외로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BLUEnLIVE님의 댓글의 댓글
이왜진??????????????
(깍기 --> 깎이...... 죄송합니다.........)
크리넥스소프트님의 댓글의 댓글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무지개발자님의 댓글의 댓글
다행이 요즘 무화과철이라 과일 끝 가지에서 나오는 즙을 써도 될 겁니다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친구들이 저 즙 바르면 낫는다고.... 믿지 않았습니다, 그 때 바로 옆에 무화과 나무가 있어서....
사마귀 껍질? 을 제거하고, 위로 볼록 올라오게 두껍게 바르고 말렸던 것 같습니다, 단 한번에 완치....
시간 지나면서 언제 없어졌는지.... 없어지더군요.
무지개발자님의 댓글의 댓글
다들 안 믿고 병원에 가서 힘들게 지지고 하시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assa2000님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요런 1회용 제품이 있기는 합니다. 오픈해서 한번만 쓰는 것인데요, 1개당 1달러 정도 합니다.
모두가빛날수있는별님의 댓글
좋은 지식 하나 배워갑니다.
rumblekat님의 댓글
물에 자주 닿는 손가락 부위 같은 곳의 깊지않은 상처엔
접착력은 약하지만 메디폼 리퀴드가 가정에서 쓰기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의 댓글
루나님의 댓글
제가 뭐라 했습니다. 속상해서요. 그런데 이 글을 읽고나니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꽈보님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꽈보님의 댓글의 댓글
티거조아님의 댓글
안유진님의 댓글
catharsis님의 댓글
하루만 지나면 살이 붙고, 접착제는 자연스럽게 가루로 잘라지면서 떨어져나갑니다.
트레이너최님의 댓글
알보칠 빰치는 수준이던데요.. 마찬가지로, 잠시 후 고통은 사라지지만..
LuBu72님의 댓글
알콜등 소독약이 있으면 소독 후 베인 부위를 꽉 밀착한 후 그 위에 한방울...상처 내부로 들어가면 아프니 최대한 밀착해서 사용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뚜찌님의 댓글
물론 저도 급할때 씁니다.
다만 다이소에서 아무 순간접착제를 사서 쓰면 안됩니다... (여타 기타 첨가물이 있어서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
Lasido님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빨간휴지파란휴지님의 댓글
소파폐인님의 댓글
저 시아노아크릴 성분 자체가 살균작용이 있어서, 수술실에서 급하게 찢어진 조직을 붙일때도 바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요새 응급실도 가기 힘들다는데, 급할때 응급용으로 쓸 수 있겠네요.
이젠 가정내 응급처치 프로토콜도 바껴야 하네요 제길슨
동글양파님의 댓글
순간접착제가 접착력은 확실히 강할 것 같고, 상처에 써도 무방할 것 같은데, 적당한 상처는 메디폼 리퀴드 이런거 바르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끌리앙ㅋ님의 댓글
탄성이란게 별로 없거등요
또 옷에 안마른채로 닿으면 연기를 뿜으며 반응하면서 굳으니 조심하세요 ㅋ
가죽제품 접착할때 안쓰는게 좋더라구요...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순간접착제, 복강경 수술, 로봇술 등등......야전 환경에서의 필요성 때문에 미군이 개발, 발전시킨 항목들이죠.
트레이너최님의 댓글
Vetbond라고 팝니다. 이름처럼 동물용..
https://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7586934351 (제휴)
발사믹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