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고양이 낸시 - 다름에 대처하는 마음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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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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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앙에서 문곰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책입니다. 1권으로 이루어진 단편이라 부담없이 집을 수 있는 책이긴 합니다. 다만, 담고 있는 내용은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이기도 합니다.
제목처럼 고양이 낸시와 그 주변의 쥐들의 이야기입니다. 네, 쥐가 나옵니다. 낸시의 주변에. 게다가 스포일러같지만... 낸시를 키우는게 바로 이 쥐 가족입니다...ㄱ-
어찌보면 위험천만한 관계라고 볼 수도 있을텐데요. 낸시를 키우는 더거와 지미 부자는 주변의 그러한 걱정에도 아랑곳없이 어린 낸시를 키우기 위해 분주합니다. 그런 부자의 정성이 차츰 주변 이웃들이나 친구들에게도 전해지면서, 낸시는 쥐들의 공동체에 받아 들여집니다.
이 작품은 만화 혹은 웹툰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우화나 동화에 가까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낸시라는 소수자로 비유될 수 있는 존재가 다수의 기존 체제 커뮤니티에 들어가는 과정은 꽤 따뜻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는 세상만사가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닙니다만, 이 작품을 통해서 이웃 쥐들이 낸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동등한 존재로서 받아 들이는 태도는 소수자에게 가혹한 우리들에게 지긋이 훈계를 하는 듯 합니다.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 '고양이 낸시'를 추천합니다. 고양이와 쥐가 어떻게 친하게 지내라고 냉소적으로 평가하실 분들이라면, 이 책을 가진 친구에게 빌려서 마지막 부분을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댓글 2
문곰님의 댓글
고양이는 늘 귀여운 거니까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보람찹니다!
앞으로 읽으실 책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