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1.♡.199.237)
2024년 8월 28일 PM 10:40 · 수정됨(08. 30. 11:52)
오늘은 출근해서 하루 종일 작업장에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참을 만한 더위였다.
점심이 늦어서 파스타를 먹으면서 저녁에
비만 오지마라고 생각했다.
평소대로 6시를 조금 넘겨서 낙동강변에
도착해서 동적스트레칭을 해주고 천천히
출발했다. 중간중간 이온음료를 자주 마셔
주면서 달리는데 손에든 병이 출렁거려서
다마실 때 까지는 팔치기를 왼손 오른손
교대로 해준다.
5k를 지나면서 살짝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더 이상 내리지는 않았다.
7k를 지나면서 양손으로 팔치기를 하기
시작하고 8k를 지나면서는 동작도 가볍게
최대한 간결하게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돌아 오는 15분 이상의 구간에서
힘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은 동작이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모든 것이 평온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경험했다.
의식적으로 속도를 올리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마음으로 세는 케이던스는 195가 넘 갔고
일정하고 경쾌한 발구름 소리만 귓가에
맴돌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 리듬을 깨뜨리지 않고 싶어서 물도 마시지
않고 계속 달렸다.(9k~12.5k구간)
멈추기 1k 전부터가 해가지면 유독 어둡고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 구간인데 거기를
진입하면서 서서히 리듬이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좋은 기분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13.5k에서 러닝을 마치고 5분 정도
쿨다운을 하고 100질주 2번 200질주
1번을 하고 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많은 회원님들이 가을의 선선함을 말씀하셨
는데 돌아 오는길에는 더운 느낌이 1도 없는
바람이 불어서 이제는 정말 가을로 들어왔다고
말하고 싶다.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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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레메디스트
24.08.28 · 61.♡.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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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해바라기
→ 레메디스트 작성자
24.08.29 · 1.♡.199.237
월요일 보다 더 많이 선선하더라구요.
여전히 땀은 많이 났지만 싱글렛이 집에
도착할 때 쯤에는 제법 마르는 걸 느꼈네요.
해가 점점 짧아 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고맙습니다^^ -
바바람향
24.08.29 · 61.♡.31.2
수고하셨습니다! ^^
파스타도 맛있어 보이고 마지막 환상적인 사진에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네요.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기록들도 평온해 보이고 글들도 평온함이 묻어 있어 제 기분 역시 동화 되는 듯 합니다. -
해해바라기
→ 바람향 작성자
24.08.29 · 1.♡.199.237
피스타는 가끔 먹는데 저는 토마토소스로
만든 것이 맛나더군요. 어제는 잔체적인
달리기가 몸도 발도 가볍게 느껴 졌습니다.
러너스하이 비슷한 것도 경험해 봤구요.
고맙습니다^^ -
Lliva123
24.08.29 · 210.♡.88.93
점차 페이스를 올리면서 달리셨군요 챠트 그래프가 다 아름답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해해바라기
→ liva123 작성자
24.08.29 · 42.♡.173.40
고수님들에 비하면 느린 페이스지만
어제는 일부러 가속을 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나름 리듬을 타준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구간에서는 자연스레
가속이 되더라구요.
고맙습니다^^ -
흐흐림없는눈™
24.08.29 · 218.♡.227.7
달리기 후 항상 맛난 음식을 챙겨드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그래야 하는데, 저는 달린 후에는 식욕이
더더욱 사라지더라구요.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
해해바라기
→ 흐림없는눈™ 작성자
24.08.29 · 42.♡.173.40
러닝후에 가끔은 정말 배가 고플때가 있는데
이것이 수분부족 증상일 수도 있어서 수분보충하고 국밥을 먹으러 가는데 아주 맛있어서
먹는 것 보다는 손실된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요. 저녁을 안먹고 집에
들어 오면 이것 저것 자꾸 집어 먹게 되니까
불필요한 칼로리가 쌓이더라구요.
보약이다 생각하고 먹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단단트
24.08.29 · 61.♡.16.84
정말 가을이 왔다는 것이 느껴졌던 하루였죠 ^^
해바라기님께서도 기분 좋게 러닝을 하신 거 같다 좋네요 ~
장거리 러닝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mo:damoang-emo-007.gif:50} -
해해바라기
→ 단트 작성자
24.08.29 · 125.♡.5.183
네~ 가을이 곁에 왔다는 것을 어제 저녁에
확실히 체감했네요.
엄지발톱이 아직 많이 덜자라서 살짝
불편감이 있었던 것 말고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즐거운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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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달리기도 멋지고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