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Run your way. 후기
페이지 정보
본문
운 좋게 페이서를 구매하게 되어서 뉴발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뉴발에서 PB(45분 언더)를 기록하고 싶어서 토요일 훈련도 패스하고 이온음료도 2L 이상 마시고, 나름 카보로딩으로 저녁 식사 후에 옥수수도 2개나 먹으며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눈을 뜨니 6시 40분 경이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40분에 출발 7시 10분쯤 도착해서 몸을 충분히 풀려고 했는데... A조 출발 전에만 도착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부지런히 준비를 해서 대회장으로 나갔습니다.
전날 주변 주차장에 미리 예약을 해둬서 늦지 않게 도착은 했으나 여의도 공원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A조가 스타트 라인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그 물결에 휩쓸려 준비운동이고 뭐고 암것도 없이 스타트 라인에 서 버렸는데 아뿔싸 이어폰을 차에 두고 온 것을 출발 5분전에 알게되었습니다
부랴부랴 멘붕된 마음을 부여잡고 소리가 들을 수 있게 워치 매너 모드를 해제하고 오랜만에 보는 노홍철의 응원을 받으며 겨우겨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몸도 안 풀리고 PB 욕심도 나고 음악도 없고 페이스 가이드도 없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의도를 달리는 기분은 그래도 좋았습니다.
4:30으로만 쭈욱 밀자밀자... 마음을 부여잡고 달리지만 그래도 지치는 건 어쩔수 없었네요.
점점 멀어지는 45분 페이서를 떠나보냈지만 혼자 달리기에는 멘탈이 약한 저는 빨리 새로운 기사님를 찾아 그 분을 페이서로 잡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어제 2L의 이온음료가 도움이 되었는지 무급수 완주를 하였습니다.
게다가 목표는 못 이뤘지만 그래도 전 대회보다 1분정도 당기는 PB를 세웠습니다.
다음 대회에는 알람을 3개 이상 맞추고 자야겠다는 반성과 함께 지친 다리 마사지를 해야겠습니다.
어디서든 달렸거나 달리실 모든 러너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좋으시네요. 대회가 축제분위기
였다고 하는데 공연도 즐기고 오셨나요?
PB축하드리며
휴일 아침에 수고하셨습니다^^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 많은 것 같아서 도착 후에도 대회장으로 안 들어가고 바로 나왔어요... ㅜㅜ
유튜버들 후기 보니까 대기 오래 안 하고 각인해줬다고 하던데... 아쉽네요 ㅜㅜ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울버린님의 댓글
조금만 더 ~ㅋ 43분 가능하실것 같습니다~ㅎㅎ
이번 겨울에도 화이팅~!!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훈련을 열심히 하면 43분 가능할까요??? ㅜㅜ
울버린님도 겨울 화이팅!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가을이 되어 대회가 하나 둘 씩 열리니 괴수 출현이 늘어나는군요 ^___^
PB 축하드리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괴...수라뇨!!
언젠가는 괴수가 되길 희망하는 초보일뿐입니다. ^^;;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진짜 괴수분들은 인증을 안 올리시는 것 같아요!
저를 앞질러간 수많은 분들이 '앙' 님이지 않을까 싶은데 ㅎㅎㅎ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날씨가 살짝 더 낮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간만에 맑은 하늘 보고 달리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
아마 많은 분들이 PB 하셨을 것 같아요~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달리는 것보다 음료 마시는 걸 잘 합니다 ㅎㅎㅎ
hch3n님의 댓글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앞에 천천히 움직일때 부지런히 발목 풀어주긴 했는데, 무릎 풀려고 공간을 만들면 거기에 바로 사람들이 들어오더라구요 ㅜㅜ
아는오빠야님의 댓글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다음에는 늦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ㅜㅜ
아깽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