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 첫 풀코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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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버린 172.♡.52.226
작성일 2024.11.04 16:06
분류 대회후기
5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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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마~!! 큰 부상없이 마무리 하고 돌아왔습니다~ㅋ





결론은 목표기록 도전에 실패를 하고 쓴맛을 보고 돌아왔네요~~ㅋㅋ

340까지만 해도 다행이다~ 싶었지만, 역시나 아직은 무리였나봅니다~.

초반 오버페이스 주의보에, 보수적으로 잡은 페이스도 한몫했고...

날씨가 더웠다는 말들이 많고, 후반 35K 이후 예상치못한 언덕에 많이들 고생했다는 후기들이 보이긴 하지만...

저는 더위는 달리기에 집중하느라 크게 느끼지 못했네요... 

11~ 20도.... 다음 대회에는 10도 이하가 되지 않으면 정제염을 꼭 먹어야겠습니다.ㅋ

오직 나만의 페이스에 집중하느라 여기가 어디인지~ ㅋㅋ, 주변에 누가있는지, 눈을 가린 경주마처럼 오직 앞만 보고 달렸네요~

오늘 든 생각은... 언덕을 너무 거침없이 오른게 패착이었나? 싶을정도... ㅠㅠ

하지만 그 언덕마저도 39k 직전이었나... 코너돌면서 급격한 언덕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다 올랐을쯤에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들었네요.




4시간 수면...

아침으로 바나나 1개 섭취,

카보로딩을 했지만, 무거워진 몸과, 배부른 느낌이 싫어서 적당히 섭취를 했습니다.

새벽 기상후 몸무게는 71.3kg....  왜 했는지모를 카보로딩..ㅋㅋㅋㅋ 원상복귀.

하지만 적절한 카보로딩 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배고프지도, 배부르지도 않고 딱 좋았습니다.

파워젤은 미리미리 의무적?으로 10, 25, 35k 에서 섭취를 했습니다. 




달리면서 5k도 되지 않은 시점에 무릎에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깜~~짝 놀랐네요. (기존 부상부위 - 동일한 통증).

그렇게 힘들고 빠른페이스로 달려도 한번도 올라오지 않던 통증이.... 올라오네요?! 속에서 욕이 나왔습니다?! 왜???

이것 역시 기존과 다른 부착방법을 사용했어요.

보통 매일.. 매일 러닝할때 1년내내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합니다( 조깅할때도),  부착후 손바닥 열로 잠시 열을 가하면 잘 떨아지지 않습니다.( 그 이전에 적당한 텐션으로 부쳐야 떨어지지 않아요), 

그런데.... 이날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붙이고 드라이어 열로 따뜻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게 수축이되면서 지장을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아니면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ㅎㅎ


초반 오버페이스 주의를 하며 엄청난 인파에도 사이드로 달리면서 큰 무리없이 순항을 하고,

해바라기님의 응원메시지로 재미있게 즐기면서, 짧지만 답장도(스티커 ㅋ)보내고,

실시간으로 응원을 해준다는 상황이 너무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색다른 경험 이었습니다~ㅎㅎ


18키로 지점 통과 이후부터.. 또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통증이 찾아오네요?!

햄스트링...( 뒤쪽 오금 바로 위부터 중앙에 있는 근육 )에 이상이 생기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아니~~~~~~ 왜~~~~ ㅠㅠ. 오늘 무슨 날인가....ㅠㅠㅋ. 

지금은 500페이스 전후이지만, 훈련떄는 평균 440 언더... 로도 이상이 없었는데......

컨디션도 좋고, 페이스도 적당하고, 오버하지도 않고, 1년.아니 달리기 시작하고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곳에 이상을 감지...

미세하게 경련이 일어 나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후부터 어느샌가 잊고 재발 하지 않았습니다.


의도된, 다운된 페이스 조절과, 힘이 남아돌고있고, 호흡도 너무 차분하고 잘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35K 이후에 페이스를 올려야겠다~~!!  해바라기님의 문자에  지금 331페이스, 여유있음~! 이라는 메시지가 계속 들려왔기에..

그리고, 후반에 페이스를 올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 너무너무 많이 들었던 초반 오버페이스 금지, 마라톤은 30k부터~~~라는ㅋㅋ)

계속 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ㅋㅋ 30K 이후 스멀스멀... 햄스트링쪽에서 다시 신호가 옵니다.ㅠㅠ

아니~~나는 이제 달릴거야~~ 왜~~~그러니~~ ㅠㅠ

지난 9월 35k 대회주 때보다도 힘들지 않았고, 페이스도 그때보다 더 느리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네요~ ㅋㅋㅋ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가락시장 부근 이었던것 같은데.. 작은 언덕을 넘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경련이 올라옵니다.

남산에 비하면 우습던 언덕들입니다. 

달리는 내내 남산 언덕 달리기를 하기 잘~했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할 정도로 쉬웠습니다. ㅎㅎ


이때부터 페이스를 올리지 못하고 잠시다운( 몸이 이상할때는 페이스를 다운하면서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진다는 경험이 있기에)을 하면서, 다시 힘을 내보지만 몸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고 더 무섭게 올라옵니다.


여기서 직감을 하게 됩니다. 망했다~~ ㅋㅋㅋㅋ.

전반에 너무 몸을 사려서 벌어논 시간이 없습니다.ㅋㅋ

10k 부터는 제 페이스를 냈어야 했는데... 그러면 몇분이라도 더 당겼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것 또한 경험이고, 다음엔 더 잘 운영을 할 수 있겠지요~ㅎㅎ


40k 체크 라인을 20~30미터 앞두고 엄청난 경련, 마비가 양쪽 다리에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지난 하프때도, 오늘도 쓰러져 계신 러너분들을 많이 보았지만... 그게 제가 될줄은 꿈에서도 상상을 하지 못했네요~ ㅎㅎ

저는 도로 중앙쪽으로 달리기에(좌측), 쓰러진 저를 보고 건너편에 계신 응원하시는 분들중 한분이 도와 주실려고... 달리는 러너들을 살피지만... 쉽게 건너오지 못하십니다.

이분덕에 파스도 뿌리고, 다시 손을 잡고 일어설 수 있었네요. 혼자서는 일어설 수 없는 상황... 힘을주면 바로 다시 경직이 됩니다.

누군지도 모르고 인사도 짧게 하고 지나갔지만... 너무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워서 보이는 40k... 고지가 바로 코~앞인데 갈 수가 없습니다. 속에서 든 생각은... 전쟁영화 한편 찍는구나~~ 라는.ㅋㅋㅋㅋ


일어나서 발을 딛자 마자... 다시 발끝은 정면이 아닌 바깥쪽으로 휘어집니다. 

내 몸을,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 이란게 이런거구나~~ 두고두고 남을 경험을 하네요~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습니다. ㅠㅠ

양쪽 하체, 서혜부 부터 발가락 끝까지 틀어지고 꼬이는 느낌..... ㅠㅠ


그래도 한발 한발 내딛으며 끌면서 뛰어갑니다.  마지막 2키로를 13분 정도에 통과를 했습니다.ㅋ

이 구간은 내리막입니다. 출발전에 미리 들어 알고 있었던.. 시간이 부족하면 이구간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쏟아부어라...ㅋ

이미 오래전 저하고는 상관없는 주로가 되었습니다.ㅎㅎ


골인... 하자 마자 좌측에 쓰러져서 다리를 들고 누워서 한참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약속했던 엄지척은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여전히 몸을 가누지 못해서 꾸역꾸역 메달을 받고 잔디밭에 앉아 바나나를(그래도 살겠다곸ㅋ) 우걱우걱 먹고,

메달 사진도 찍고... 첫풀 기념 기롟진도 찍어야지 했던 계획은 도정히 서 있을 수 없어서 포기하고...

아는분을 만나 길을 헤메다 식사를 하고 돌아 오니...5시 넘었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그 햄스트링, 무릎통증이 남아있네요.

그런 고생을, 경험을 하고서는... 점심식사후에 든 생각은..... 지금, 바로 지금 달리러 나가고 싶다~~!!! 였습니다.ㅋㅋ 

한층 업그레이드된  울버린으로  내년 서울마라톤에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ㅎㅎ 

항상 응원해주신 당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달린당~~!! 아니.. 오늘은 못 달려요~.

..... 아니 그래도 회복조깅은 하자.





달리던중에... 어느분이 뭐라 하시는데... 날 부른것 같기도 하고....고개를 돌렸더니... 

@느리임보 @고산하 님께서 저를 어떻게 알아보시고 인사를 주셨습니다~ ㅎㅎ 

정말 반가웠습니다~ 세상에 그 많은 인파에서... 어떻게 알아봐주셨는지..ㅋ 정말정말 반가웠습니다~^^

사진올려드려요~ 말씀주시면 곧 펑 하겠습니다~~^^





추가 ㅋ)

평소에 한강주로.. 에서 으~악~!! 션님?!!! 이라는.. 뒷모습 옆모습 보시고... @@ 소리를 지르시는 분들이 계신데..

어제 제마 주로에서도... 세번이나.. 어~?! 션~님!!... 이라는...ㅋㅋㅋㅋㅋ 멘트가 들렸습니다.

개의치 않고 쳐다도 안보고 달리고 있습니다. 보시면 실망하실까봐..ㅋㅋㅋㅋㅋ ㅠㅠ

손톱만큼도 아닌뎅... 모자에 고글로 얼굴가닌게 그나마 다행.. ㅠㅠ

댓글 37

블르블랑님의 댓글

작성자 블르블랑 (112.♡.157.34)
작성일 어제 16:18
아이고...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울버린님이 안 보이시길래 미션 성공하셨는 줄 알았는데...
저도 약간 미쳐 있던 마의 41km 부근에서 스쳐 지나간 것 같아요...;
아쉽지만 내년 동마에서는 힘을 내봐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2)
작성일 어제 16:28
@블르블랑님에게 답글 성공하셨군요~ㅎㅎ
정말 아차~! 하면 목표달성 하지 못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ㅋ
저는 초반부터 컨디션 최고 였는데... 반대로 초반부터 무릎부터 아파서 뭥미 했습니다. ㅠㅠㅋ
무릎때문에 계단 내려가기가 쉽지 않네요.. 올해 2월 딱 그때 그 부상때 입은 통증입니다.
느낌은 다행히 곧 사그라 질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ㅎㅎ
그..누가...ㅋㅋㅋ 30k 이후에 평탄한 코스라고  했는지....ㅋ

블르블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르블랑 (112.♡.157.34)
작성일 어제 16:39
@울버린님에게 답글 아뇨.. 저도 실패입니다. 3:33:33 ㅋㅋㅋ
초반 트래픽에 2~3분 페이스가 밀려서 딱 밀린만큼 늦었어요... 급수대 몇 개를 안 갔으면 어땠을까도 생각하지만 어제 날씨에 그것마져 안 들렸으면 DNF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2)
작성일 어제 16:43
@블르블랑님에게 답글 아~~ 아름다운 숫자네요~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그.. 스펀지... 왠지 모르게 지난 하프때 너무 너무 시원하고 정신이 번쩍든 경험때문에...
반사적으로 찾아갔어요... 다시는 가을 달리기에 힘들지 않는한 가지 않겠습니다.ㅋㅋ
엄~청 까먹었습니다.ㅋ 거길 왜 참새도 아닌데.. 꾸역꾸역 갔는지..ㅎㅎ
다~ 경험이죠~^^ 좋은경험 했습니다~ㅎㅎ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112.♡.124.154)
작성일 어제 16:21
제가 1등으로 축하 글 올리려고 지금까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안올라 와서 내심 걱정하고 있었습니다만 글 보니 너무 다행입니다.
이번 대회 코스가 정말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제 차츰 기록 단축하시면서 결국 섭3까지 완성하시기를 격하게 응원합니다.

다시한번 무사완주에 기록 달성 축하드립니다 ~ !!!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2)
작성일 어제 16:32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달린 다음날 오후에 글을...ㅋ

정보에는... 30k 이후에는 작은언덕들 빼고 평이한 코스라고 들었는데...
그 작은 언덕들이 짧지만 가파른, 뒷통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아무래도 이전 언덕들을 너무 거침없이 오른게 문제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불한했던... 장거리 LSD 러닝도 한몫 한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경련은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경험 이었습니다. ㅠㅠ
정말 컨디션 좋았는데.. ㅠㅠ

아는오빠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는오빠야 (220.♡.38.52)
작성일 어제 16:34
한 편의 대서사시 같습니다. 현장 바로 옆에서 지켜본든 생생한 감동과 고통을 느낄 수 있네요.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사지도 받으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회복하세요 ^^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2)
작성일 어제 16:44
@아는오빠야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집에 복귀후 저녁으로 라면 2봉에 밥까지 말아먹었습니다~~ㅋ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엉덩제리님의 댓글

작성자 엉덩제리 (203.♡.150.253)
작성일 어제 17:33
후기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완주 축하 드리고, 목표 달성은 실패 하셨지만, 그래도 고생하셨어요!
믓집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52.226)
작성일 어제 17:45
@엉덩제리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넵~ 다시 즐겁게 달려보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고산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산하 (223.♡.72.142)
작성일 어제 17:43
후기는 집에 도착하면 잘 보겠습니다.
제 얼굴은 좀 가려주세요 ㅎㅎㅎ
선글도 안써서 보기 흉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52.226)
작성일 어제 17:46
@고산하님에게 답글 멋지십니다~~^^
먼저 알아봐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반가웠습니다~ㅎㅎ
회복 잘 하시고, 다시 즐겁게 달려보아요~~!! 화이팅!!

고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산하 (211.♡.99.221)
작성일 어제 18:58
@울버린님에게 답글 가문의 영광으로 기억 해볼게요.
싱글렛 독특하고 이쁘네 생각했었는데
마침 저도 왼쪽에 붙어 달리는데 갑자기
뭔가 슬로 비디오처럼 보입니다.
울버린 울버린님 ㅋㅋㅋ 느림보 느리임보.
손이 닿은 사이입니다. ㅋㅋㅋ
저도 30이후부터 망해서 글 읽는 내내...
목표 달성은 서울마라톤에서 화이팅입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어제 17:53
아…골인지점이 바로 앞인데 허벅지아래로
마비라니…제 가슴이 더 아픕니다.
30k까지는 크게 밀리지 않고 가시길래 충분히
목표를 이루시겠다 했는데 35k…지나고
40k정보가 안올라 오길래 무슨일이 난건
아닌가…걱정했는데 다리에 쥐라니..!!ㅠㅠ
어제 jtbc애들이 엘리트들 들어오고 중계방송
종료해 버려서 들어 오시는 모습은 확인할 수가
없었어요. 골인지점에 유투브 카메라라도 한 대
걸어 주면 좋으련만 생각들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제 문자도 보내고 스티커 사진답장도
받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힘들었던 경험은 앞날에 좋은 자양분이 될 거에요. 다시 힘내서 즐겁게 달려 보아요!ㅎ
잘 쉬고 잘 드시고 회복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수고 먾이 하셨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52.228)
작성일 어제 18:22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이게 그냥 어디...종아리.. 쥐난거랑...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저번에 겪은 종아리 쥐는 장난이더군요.ㅋㅋ
하체가... 꼬입니다. 발과 발가락이 외측으로 돌아가서 ... 통제불능에... 햄스트링부터 경련이 일어나는데..... 할수 있는게 없느것이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구요~~ㅋㅋㅋ
누군가 그럴때 피를 뺴라고... 사혈침을 줄게~라는걸... 안 받았는데...ㅋㅋㅋ 뭐 도움은 안되었겠지만... 생각도 나고...ㅎㅎㅎ

영상을 보는데.... 어떤분은 골인 10~30미터 앞에서 쓰러져서 앰블런스에 실려 가셨습니다. ㅠㅠ
그분 괜찮으시길..... 남일 같지 않은...;;

방송이 그랬군요~ㅋㅋㅋ 저는 늦었지만 엄지 척~!! 하고 들어왔는뎅..ㅋㅋㅋㅋ
넵~ 이게 다 ~ 경험이고 살이 되겠죠~ㅎㅎ 좋은경험 했습니다~^^

메시지도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부탁드립니닼 ㅋ.
편안한 밤 보내세요~~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61.♡.16.84)
작성일 어제 18:00
그간 힘든 훈련에도 잘 달리셨는데 당일 대회 컨디션에 난조가 있었네요 ㅠㅠ
해바라기님으로부터 울버린님 쥐나셨다는 댓글을 보고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요~
그래도 무사히? 완주하셔서 멋지십니다 👍👍
저도 내년 서울마라톤에 나가는데 잘하면 울버린님 뵐 수 있겠네요 ㅎㅎㅎ
대회 후유증 훌훌 털어버리시고 다시 달리는 모습을 기다리겠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52.228)
작성일 어제 18:26
@단트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컨디션 좋았는데.. 초반부터 삐그덕... 그래도 초중반 이후 괜찮았는데..
30k 이후부터 근육이 꿈틀꿈틀...ㅠㅠ 이제 시작인데... 페이스를 올릴수가 없더라구요.
참... 이상한게... 훈련때도 이것 보다 빠르게 달렸는데.... 왜  그런지 미슷테리입니다.ㅋ
좋은 경험 했습니다~~^^;

내년 동마~~ 잘 준비하시고, 장거리 많이 연습하세요~
저도 이번에 개인적으로 장거리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스피드는 된것 같고, 다시 이전처럼 장거리를 즐겨야겠습니다~ ^^

동마때 뵙고 사진 한컷 찍고 달려보아요~~
화이팅~!!

훈민정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훈민정음 (223.♡.212.163)
작성일 어제 19:31
고생 많으셨고 완주 축하드립니다. 아직 겪어보지 못한 고통이라 가늠 하지도 못하지만 정말 대단 하시다는 생각만 듭니다.
늘 건강하셔요!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8:49
@훈민정음님에게 답글 넵~ 감사합니다~
첫 풀에 좋은경험 했습니다~. 더욱 즐겁게 재미있게 달려야겠습니다~^^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11.♡.196.68)
작성일 어제 19:40
다른분들이 너무 좋은말 많이 남기셨네요
1년 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땀과 노력이 성과를 이룬 장면을 보는것 같네요
스포츠 청춘만화의 한장면을 보는듯 합니다

고생하셨어요!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8:50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그래도 나름 잘 달렸다고 생각되어요~ㅎㅎ
부족하고, 실수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채워봐야겠습니다~

kama2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ama21 (172.♡.52.230)
작성일 어제 20:09
후기가 흥미진진합니다 ㅎ
고생하셨고, 달린당 괴수님들에 경의를 표합니다 ㅎㅎ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8:51
@kama21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저는 달린당 굇수에서 빼주세용~~ㅋㅋㅋ 아직 갈길이 머네요~ㅎㅎ

림떡정님의 댓글

작성자 림떡정 (124.♡.92.39)
작성일 어제 20:10
아이고 큰 고생하셨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8:51
@림떡정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겨울에도 즐거운 달리기 화이팅입니다~~^^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어제 21:39
아쉽네요...
목표한 기록이 아니라도, 그래도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신걸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큰 목표로 또 달려야죠~
수고하셨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8:53
@해봐라님에게 답글 넵~ 감사합니다~~
그래도 나름 잘 달렸다고... ㅎㅎ 생각합니다~ㅋ
경험을 했으니, 이제 조금더 나아갈 수 있겠죠~ 다시 겨울 달리기 즐겁게 화이팅입니다~
주말에(토요일) 여의도에서 뵐수 있기를~~ㅎㅎㅎ

Trooperz님의 댓글

작성자 Trooperz (113.♡.29.174)
작성일 어제 22:04
아 기다리고있었는데 아쉽지만 제마가 확실히 춘마대비해서 이번에 좀 덥기도했어요. 이게 더우면 문제가..쥐가날확률이 올라가는거같아요 전해질이 빨리 빠져나가서..전 이상하게 춘마때 쥐가 한번도 올라온적이없었는데 흐린날에 일부러 급수를 이온음료를 해서 그런거 같기두 하구요..그래도 포기하지않고 완주하셔서 축하드립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8:55
@Trooperz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첫풀 정말 좋은 경험 했습니다~~^^
협찬으로 주는... 매번 같은 회사.... 이온더핏... 정말 싫어요~~ ㅠㅠ
맛도없고, 미지근하고.... 지난해 11월에 제마 10k에서 한모금하고 욕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아주 곤욕이었어요~~ ㅠㅠ.
거기에 제로더라구요..ㅎㅎ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172.♡.94.44)
작성일 08:09
누가 주로마다 쥐들을 풀어 놓는건지 ㅜㅜㅜㅜ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젠가 편하게 풀코스를 뛰는 날이 오겠죠? 우선 놀란 근육들 잘 케어하시구요.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8:56
@제다이마스터님에게 답글 넵~ 감사합니다~
어제 걷는게 더 빠를정도로 스트레칭과 걷뛰를 하고 들어 왔더니 오늘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급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겨울달리기 화이팅 하자구요~~^^

Simon님의 댓글

작성자 Simon (106.♡.224.219)
작성일 09:26
첫 풀코스 완주 축하드립니다. 휴식과 함께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8:56
@Simon님에게 답글 넵~ 감사합니다~ 힘을 제대러 쓰지못해, 마음은 막 나가서 달리고 싶어요~~ ㅠㅠ ㅎㅎ

춘식이님의 댓글

작성자 춘식이 (107.♡.177.130)
작성일 15:51
부상없이 완주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훈련하신 울버린님께서도 힘드신걸 보니 역시 풀코스는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번 한주는 편안하게 달리세요~ 많이 드시고 푹 쉬시고요~~
다음에는 꼭 원하시는 기록 달성하실거에요~~ 화이팅!!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8:58
@춘식이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알 수 없는게 풀마라톤 주로라고 하더라구요~^^
마음은 지금도 나가서 달리고 싶은데... 몸이 안되네요~ㅋ
내년 서울마라톤을 위해 또 즐겁게 다시 달려보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아드리아님의 댓글

작성자 아드리아 (218.♡.144.145)
작성일 16:46
울버린님! 완주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난 동마 첫 풀에서 비슷하게 겪었던 내용이라 너무 와 닿게 읽었습니다.
저도 38km 지점에서 두다리 모두 햄스트링에 쥐나 났거든요 ㅎㅎㅎ 오도가도 못하는 잊지 못할 경험이죠.ㅎㅎ
나름 준비를 다 했다! 라고 생각해도 직접 마주하는 현장에선 또 다른 상황이 벌어지더라구요.
마라톤은 인생과도 같다는 말을 너무 흔히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데 실제로 뛰어보는 마라톤은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오셨길 바랍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기록이시지만, 여러가지 경험으로 더 나아지실 거에요.
우리 인생처럼 또 다음 기회가 있으니 다음에도 열심히 해보자구요~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1)
작성일 19:02
@아드리아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군요~ ㅠㅠ. 불가항력.....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그런 몸이 야속하더란....ㅎㅎ
첫 풀에 좋은경험 하게 되었습니다~.
골인하고는...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들어온게 너무너무 아쉬웠네요.
이번겨울 또 즐겁게 달리겠습니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보이니 힘이 납니다~
아드리아님께서도 추운 겨울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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