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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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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끝판왕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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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난다 133.♡.39.63
2025.01.06 20:40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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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만에 연말연시를 한국땅에서 보냈건만


내란이다 계엄이다 비현실적인 현실에 애통한 사고까지


답답하고도 슬픈 2024년이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ㅠ


저 역시 LCC를 타고 고향 땅을 밟은 지라 사고승객 분들의 애달픈 사연이 넘 아프더라고요.


일본을 떠나기 전엔 먹고 싶은 것도 그렇게 많더니만


리스트업 한 게 무색하게 땡기는 게 놀라울만치 없었습니다.ㅠㅠㅠ


갖고 간 책은 펼치지도 않았고요. 아버지 장례식에 조문 와준 친구네 식구들과 식사하고 상속관련 일 마무리 한 것 외에는 정말이지 집 밖을 안 나온 것 같아요. 


나라상황이 어질어질하니 맘도 동하질 않고 연락도 약속도 귀찮기만 할 뿐 


아무 생각없이 은둔하며 온돌 바닥에 등이나 지지다 왔습니다.


돌아오기 하루 전날은 현타가 쎄게 와서 집 떠나는 게 어찌 그리 싫던지...


간 밤엔 출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잠을 설쳤네요. ㅠ


두 시간 쯤 자다 나와 9일만에 뛴 출근길 러닝은 발목에 돌 덩어리를 묶고 달리는 것 처럼 그랬습니다.


올 해 첫 러닝을 산뜻하게 시작하지 못한 게 영 아쉽지만 ㅠ


아무쪼록 음력 설 전에는 죽던지 죽이던지 해서 길 위의 소녀들이 다시는 눈사람이 되는 일은 없길 바라며 


2025년은 착한 사람들이 억울하거나 고단할 일 없는 그런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부디 올 한 해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화이팅!!!

댓글 8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01.06 22:09
오랜만에 고국에서 보내는 시간이었는데
마음이 동하지 않았군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해야할 일들을 하신 것
같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가셨으니 또 잘 적응하면서
살아 봐야지요.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살맛난다 (133.♡.164.99)
어제 18:34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그래도 집에 도착한 날엔 사고 전이기도 했고 치킨 시켜먹었습니다. 법무사 만나던 날은 국밥충도 되었었고요. 리스트에 있던 수많은 음식들을 못 먹고 온 게 아쉬울 만도 한데 아직까진 그저 그렇네요. 제발 내란수괴돼지 도살장 끌려가는 꼴 좀 보고 식욕 차리고 싶습니다 ㅠ 해바라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해봐라 (1.♡.225.139)
01.06 22:21
달린당에 지각하셨군요. ㅎㅎ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 진정한 '쉼'이죠.
격렬하게 더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고향에서 넉넉한 마음을 담아서 가셨어야 됐는데 좀 아쉽네요, 저 돼지 때문에.
곧 좋은 소식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살맛난다 (133.♡.164.112)
어제 18:29
@해봐라님에게 답글 아무 의욕도 식욕도 없는 멍청~한 은둔자의 휴가였습니다. 덕분에 새해인사도 지각했네요. ㅋ 돼지사냥 좀 끝내고 싶습니다! 해봐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화이팅입니다~
엉덩제리 (106.♡.136.92)
어제 07:30
에고 나라에도 큰 일이 있었고 아직도 하세월이 수상한데,
개인적으로도 큰 일이 있으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묵묵히 자리를 지켜 나가면, 따뜻한 봄날이 곧 오겠죠.
우리 잘 이겨냅시다~!
그나저나 빨리 돼지 좀 잡아야지 기운이 날텐데 말입니다ㅎㅎ
살맛난다 (133.♡.40.34)
어제 18:26
@엉덩제리님에게 답글 그러게 나쁜 일은 꼭 겹쳐서 온다는요... ㅠ 희망은 힘이 세다! 어둠은 절대 빛을 이길 수 없다! 제발 대한민국 쫌 잘돼라!!!! ㅠㅠㅠ 내란수괴돼지는 삶아야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포체리카 (218.♡.160.47)
어제 08:38
요즘 무기력증에 불안증에 수면장애로 난리예요
먹고 즐기는 일에도 미안하고...
안타까운 우리 현실이지만 이겨내야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살맛난다 (133.♡.46.79)
어제 18:22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내란성 불안증과 수면장애인가 봅니다. ㅠ 용산 점거한 그 3끼 땜시 깨시민들만 죽어납니다. 에효 ㅠ 포체리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