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아침 달리기 - 1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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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2025.02.15 12:54
본문
오늘은 안양천을 달렸습니다.
2/23일 대구마라톤에 입을 복장도
점검하고, 장거리 30k를 예정하고
에너지절, 포도당 캔디, 허리벨트 등을
챙겨서 나섰습니다만, 달려보니 다리가
마음처럼 움직이질 않는 것이 힘들더군요.
호흡도 힘들고, 몸도 무거워 급 계획을 바꿔서
14k로 마쳤습니다.
7k까지는 강 하류로 달리는 구간이라 페이스가 빠르게 나왔네요.
강 상류로 뒤돌아 오는 길에
마주친 러너가 화이팅을 외쳐주는데,
손뼉을 치며 화이팅을 외치며 엄지척을 해줘서,
고개를 들어 보니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젊은 분인데, 제 경우는 젊은 분이 먼저
화이팅을 외쳐주는 경우는 처음이라 깜짝 놀랬습니다. 그것도
손뼉까지 치면서 말입니다. 본 받아야겠습니다.
다음 부터는 저도 더 가열차게 화이팅을 외쳐야겠습니다.
2/23일 대구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이네요.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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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엉덩제리님의 댓글
작성자
엉덩제리

작성일
02.15 15:38
오늘도 역시 안양천에서 뛰셨군요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중간에 다리가 무거워졌어도 담주 대회에서는 깃털처럼 가벼우실 겁니다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중간에 다리가 무거워졌어도 담주 대회에서는 깃털처럼 가벼우실 겁니다ㅎㅎㅎ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diynbetterlife

작성일
02.15 15:45
전에 해봐라 님이 속도보다는 거리를 늘려보는걸 추천한다고 하셨던 것 같아서,
거리를 조금씩 늘려보고 있는데(자신이 없다가도 또 꾸준히 달리니까 되더라고요)
문제는 발의 아치 부분이 퍼지는 느낌이 들면서 아프고
발에서 가장 살이 많은 부분(착지할 때 가장 많이 닿는 부분)도 자꾸 굳은살이 더해지면서 아프더라고요.
거리를 늘리고 싶어도, 발 통증 때문에 아직은 7~8키로 이상으로는 한동안 힘들 것 같긴 합니다. ㅎㅎ
거리를 조금씩 늘려보고 있는데(자신이 없다가도 또 꾸준히 달리니까 되더라고요)
문제는 발의 아치 부분이 퍼지는 느낌이 들면서 아프고
발에서 가장 살이 많은 부분(착지할 때 가장 많이 닿는 부분)도 자꾸 굳은살이 더해지면서 아프더라고요.
거리를 늘리고 싶어도, 발 통증 때문에 아직은 7~8키로 이상으로는 한동안 힘들 것 같긴 합니다. 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15 16:15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천천히 살살 슬슬 거리를 늘리시죠.
발이 아픈 부분은 주법이나 신발쪽도 고민을
해봐야 될 듯 한데요.
저는 러닝 시작하면서 부터 거의 반년 정도 기간 동안
달릴 때 마다 왼쪽 정강이 옆쪽 근육에 상당한 통증이 있었는데
주법이나 달리기 자세가 몸에 익어가고 신발을 바꾸니 어느 순간인가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신발 또한 처음 시작할 때 신던 신발은
신기만 하면 발목과 무릎, 정강이에 통증이 와서 다른 신발로 바꾸니
신기하게 통증이 안생기더군요. 이 신발 또한 요즘 들어서
다시 신으니 몸 - 정강이, 발목이나 무릎에 별다른 이상이 없습니다.
작년에 써코니 엔돌핀 프로4를 하나 영입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신고 달리자 마자 족저근막염 통증이 엄청나게
올라와서 못신겠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중고로 처리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신발이라도 본인 발에 안맞으면 고통만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처음 러닝 시작시 생각했던 것이 '러닝화 하나면 되지 뭘 2개,
3개씩 필요해' 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느새인가 저도
지네족이 되어있더군요. 이 기회에 핑계 삼아 러닝화를 하나 더
장만하시죠 ㅎ.
조심스레 추측해보면 @diynbetterlife 님 러닝이 매일 고강도인
영향도 있을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케이던스가 낮게 나오더라도
조금 더 페이스를 낮춰서 달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러닝 시작 이후 1년이 더 지나고, 풀 코스를 완주했는데 그 때부터 저도
발에 굳은 살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아마도 주법을 바꾼다고
신경쓰면서 달리기 시작하면서 부터이지 싶습니다. 저녁에 시간날 때
굳은 살에 바세린 바르고 그 위에 방수밴드 붙이고 자고 일어니 좀 낫긴 합니다만
또 달리고 나면 굳은 살이 그대로라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는 않더군요.
달리기란 운동이 생각보다 좀 어려운 운동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달리면 좋습니다.
다리 상처는 좀 어떠신가요?
발이 아픈 부분은 주법이나 신발쪽도 고민을
해봐야 될 듯 한데요.
저는 러닝 시작하면서 부터 거의 반년 정도 기간 동안
달릴 때 마다 왼쪽 정강이 옆쪽 근육에 상당한 통증이 있었는데
주법이나 달리기 자세가 몸에 익어가고 신발을 바꾸니 어느 순간인가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신발 또한 처음 시작할 때 신던 신발은
신기만 하면 발목과 무릎, 정강이에 통증이 와서 다른 신발로 바꾸니
신기하게 통증이 안생기더군요. 이 신발 또한 요즘 들어서
다시 신으니 몸 - 정강이, 발목이나 무릎에 별다른 이상이 없습니다.
작년에 써코니 엔돌핀 프로4를 하나 영입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신고 달리자 마자 족저근막염 통증이 엄청나게
올라와서 못신겠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중고로 처리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신발이라도 본인 발에 안맞으면 고통만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처음 러닝 시작시 생각했던 것이 '러닝화 하나면 되지 뭘 2개,
3개씩 필요해' 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느새인가 저도
지네족이 되어있더군요. 이 기회에 핑계 삼아 러닝화를 하나 더
장만하시죠 ㅎ.
조심스레 추측해보면 @diynbetterlife 님 러닝이 매일 고강도인
영향도 있을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케이던스가 낮게 나오더라도
조금 더 페이스를 낮춰서 달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러닝 시작 이후 1년이 더 지나고, 풀 코스를 완주했는데 그 때부터 저도
발에 굳은 살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아마도 주법을 바꾼다고
신경쓰면서 달리기 시작하면서 부터이지 싶습니다. 저녁에 시간날 때
굳은 살에 바세린 바르고 그 위에 방수밴드 붙이고 자고 일어니 좀 낫긴 합니다만
또 달리고 나면 굳은 살이 그대로라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는 않더군요.
달리기란 운동이 생각보다 좀 어려운 운동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달리면 좋습니다.
다리 상처는 좀 어떠신가요?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15 16:24
@해봐라님에게 답글
맞는 신발 찾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ㅎㅎ
비싼 것보다 나한테 맞는게 중요하다..도 맞는 말씀 같아요.
이미 신발은 여러 개인데 지네발... ㅋㅋㅋ 아..;; 기존에 안 맞는 신발을 좀 정리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신발장 공간이;;
바세린은 저도 무척 애용합니다. 왠만한 고보습 크림보다 좋더라고요.
고강도로 나오는 이유는.. 집 주변이 경사로가 이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쭉 언덕길이고, 또 그만큼 돌아올때는 쭉 내리막이라서요 ;; 올라갈 땐 힘들고, 내려올 땐 다리가 풀립니다. 그래도 내리막에선 보폭을 엄청 줄입니다. 전에 달린당에서 내리막에서는 경사도에 따라 아예 걷기도 한다고 봤어서요.
케이던스를 평균 180으로 유지하면 좋다는 글도 본 것 같은데, 언덕길을 180으로 달릴 자신은 아직까지 안 생깁니다 ㅎㅎ;;
달리기가 생각보다 많이 다치고 어렵고 신경쓸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없이 달려왔었는데(그래도 달리기 자체는 넘나 사랑합니다. ㅋㅋ), 달린당 보면 체계적으로 자신한테 맞는 방법을 계속 찾고 적용하고 개선하고 하시더라고요.
다리 상처는 피부는 아물고 있고,
아직 욱신거려서 오늘 평지만 살살 산책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싼 것보다 나한테 맞는게 중요하다..도 맞는 말씀 같아요.
이미 신발은 여러 개인데 지네발... ㅋㅋㅋ 아..;; 기존에 안 맞는 신발을 좀 정리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신발장 공간이;;
바세린은 저도 무척 애용합니다. 왠만한 고보습 크림보다 좋더라고요.
고강도로 나오는 이유는.. 집 주변이 경사로가 이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쭉 언덕길이고, 또 그만큼 돌아올때는 쭉 내리막이라서요 ;; 올라갈 땐 힘들고, 내려올 땐 다리가 풀립니다. 그래도 내리막에선 보폭을 엄청 줄입니다. 전에 달린당에서 내리막에서는 경사도에 따라 아예 걷기도 한다고 봤어서요.
케이던스를 평균 180으로 유지하면 좋다는 글도 본 것 같은데, 언덕길을 180으로 달릴 자신은 아직까지 안 생깁니다 ㅎㅎ;;
달리기가 생각보다 많이 다치고 어렵고 신경쓸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없이 달려왔었는데(그래도 달리기 자체는 넘나 사랑합니다. ㅋㅋ), 달린당 보면 체계적으로 자신한테 맞는 방법을 계속 찾고 적용하고 개선하고 하시더라고요.
다리 상처는 피부는 아물고 있고,
아직 욱신거려서 오늘 평지만 살살 산책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시케님의 댓글
작성자
프시케

작성일
02.15 16:27
저도 달리다 보면 가끔 어떤 분들이 화이팅 해주시거나, 엄지척 해주시는데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쑥쓰러워서 제가 먼저는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대회 준비 마무리 잘하시고, 컨디션 잘 챙기시길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쑥쓰러워서 제가 먼저는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대회 준비 마무리 잘하시고, 컨디션 잘 챙기시길요. 수고하셨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15 16:51
@프시케님에게 답글
통상적으로는 제가 먼저 엄지척을 하거나
화이티을 외쳐주는데, 오늘은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오늘부터 컨디션 끌어올려봐야겠습니다.
운동을 줄여야 할 기간인데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야되니 웃프네요 ㅋ
감사합니다.
화이티을 외쳐주는데, 오늘은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오늘부터 컨디션 끌어올려봐야겠습니다.
운동을 줄여야 할 기간인데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야되니 웃프네요 ㅋ
감사합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해바라기

작성일
02.15 16:43
출근해서 점심도 건너뛰고 좀전에 마치고 선지국 먹으러 왔습니다.
대회일에 날씨전망이 안좋네요.
작년 대회처럼 짐찾는데 오래 걸리면 달리고 환복이 늦어져서 저체온증 환자도
많이 발생할 것 같은데 운영본부에서는 대책이 있나 모르겠네요.
몸도 안올라오고 걱정만 쌓이고 순천때
친구들을 또 응원온다 하고 뭐~ 퍼지면
걸어서라도 완주해야 합니다~ㅎㅎ
대회일에 날씨전망이 안좋네요.
작년 대회처럼 짐찾는데 오래 걸리면 달리고 환복이 늦어져서 저체온증 환자도
많이 발생할 것 같은데 운영본부에서는 대책이 있나 모르겠네요.
몸도 안올라오고 걱정만 쌓이고 순천때
친구들을 또 응원온다 하고 뭐~ 퍼지면
걸어서라도 완주해야 합니다~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15 16:54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오늘도 바쁘셨군요.
친구분들에게 부탁해서 finish 지점에서
잠바하나 들고 마중하라고 하시죠.
친구들 응원 받으면 없던 힘도 생기고 그러는거 아닙니꽈?! ㅎㅎ
걸어서 완주, 실감나네요. 제가 그렇습니다. ㅎㅎㅎ
친구분들에게 부탁해서 finish 지점에서
잠바하나 들고 마중하라고 하시죠.
친구들 응원 받으면 없던 힘도 생기고 그러는거 아닙니꽈?! ㅎㅎ
걸어서 완주, 실감나네요. 제가 그렇습니다. ㅎㅎ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15 17:00
@해봐라님에게 답글
가방을 전날이나 아침일찍 10k지점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맡길까 생각중입니다. 달리면서 급수를 한 번 받고 친구랑 인증사진도 잠깐 찍고 친구들은 지하철로 이동해서 피니쉬지점에
먼저 기다리고 기방받아서 바로 환복하고 말입니다.
하프주자들은 대회장에 8시30분까지 짐을 맡겨야 한다고 하더군요. 짐을 피니쉬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히프A조 출발이 9시45분이라서 출발전에 추워서 진이 다 빠질 듯 합니다.
먼저 기다리고 기방받아서 바로 환복하고 말입니다.
하프주자들은 대회장에 8시30분까지 짐을 맡겨야 한다고 하더군요. 짐을 피니쉬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히프A조 출발이 9시45분이라서 출발전에 추워서 진이 다 빠질 듯 합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15 17:07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그게 나을 듯 합니다.
짐 맡기는곳 엉망진창 되는 걸 몇 번이나 봤습니다.
친구 찬스 쓰세요.
짐 보다는 출발 대기 시간이 길어서 더 걱정이군요.
아무래도 풀 주자들 다 나가고 나서야 출발할테니,
파리가 다리 비비듯 비비고 계셔야 할 수도 있겠네요 ㅎ
짐 맡기는곳 엉망진창 되는 걸 몇 번이나 봤습니다.
친구 찬스 쓰세요.
짐 보다는 출발 대기 시간이 길어서 더 걱정이군요.
아무래도 풀 주자들 다 나가고 나서야 출발할테니,
파리가 다리 비비듯 비비고 계셔야 할 수도 있겠네요 ㅎ
고산하님의 댓글
작성자
고산하

작성일
02.15 20:18
이제 대회로 긴장은 안타시는 듯 하네요.
맘 편히 1주일 기다리면서 컨디션 조절하세요.
뭐 기회는 항상 다음이 있으니까요.
화이팅입니다
맘 편히 1주일 기다리면서 컨디션 조절하세요.
뭐 기회는 항상 다음이 있으니까요.
화이팅입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15 21:35
@고산하님에게 답글
긴장은,
2023년 첫 대회 10k 이후로는 긴장은 안되더군요.
그게 아마도 항상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가봅니다 ㅎㅎ.
화이팅하겠습니다.
2023년 첫 대회 10k 이후로는 긴장은 안되더군요.
그게 아마도 항상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가봅니다 ㅎㅎ.
화이팅하겠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
작성자
울버린

작성일
02.16 17:09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지난해 달린걸 믿고 푹 쉬시면 될것 같습니다.
생각치 못하게 힘이 나실겁니다~!! ㅎㅎ
화이팅~!!
이제 지난해 달린걸 믿고 푹 쉬시면 될것 같습니다.
생각치 못하게 힘이 나실겁니다~!! ㅎㅎ
화이팅~!!
살맛난다님의 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작성일
02.17 22:31
아... 좋네요. 산에서 서로 인사 주고 받는 문화 참 좋던데 해봐라님 좋은 경험 하셨네요. 마주치는 러너 끼리 인사하는 광경 아름답습니다♡ 대회준비도 화이팅입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긴장되시겠어요~~ ㄷㄷㄷ
마음 놓고 다녀오셔요. 어찌 저찌 되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