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 준비와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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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겨울의 끝이 보이는 가운데 대구마라톤이
2월23일(일)에 참가인원이 *4만명이 넘는 역대급
대회로 개최됩니다.
*풀코스(13000명)하프코스(7000명)
10K(14000명)건강달리기(6000명)
작년 11월 순천대회 하프코스를 달린 후에 대구
마라톤 하프코스를 위해 조깅거리도 늘리고 준비
를 하면서 새롭게 무릎통증도 경험하고 작은 불
편함이 있어 왔지만 지금은 대회참가에는 무리가
없는 몸상태입니다.
1월은 200K정도의 거리를 달렸고 2월에는 거리
량을 줄이면서 속도를 올리는 훈련위주로 하면서
어제까지 100K 정도의 마일리지가 되었습니다.
일요일 10K대회페이스로 지속주를 달리고 화수
는 느린 조깅과 짧은 질주를 끝으로 부족하지만
대회전 훈련을 마쳤습니다.
작년 대구마라톤이 4월7일에 열렸는데 갑자기
오른 기온때문에 참가자들이 무척이나 고생을
했다는 불만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년 대회는
3월1일에 개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언
했다가 일주일을 당긴 2월23일로 결정이 되었는
데 기상청에서 발표한 주간예보를 보면 대회당일
에 대구스타디움이 위치한 수성구 고산동 인근의
기온은 -6도~3도(체감-10~-3도)정도가 되는
한겨울 날씨입니다.
원안대로 3월1일에 개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출발대기와 각그룹들이 출발하는 08시~10시
사이의 체감기온은 -10~-7도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서 참가자들은 보온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대회커뮤니티에는 보온대책과 주차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 오고 있는데 특히 타지에서
자차로 이동하는 참가자들의 불편함이 클 것
같습니다.
저도 며칠전에 방한대책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질문을 올렸지만 돌아 오는 대답은 원론적인 내용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회가 늦은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가 없
이 치러 지기를 바랍니다.
대회준비에 소홀하지는 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다고 특별하게 잘 준비한 것도 아니고 지나고
보니 아쉬운 생각이 들고 작년 가을대회때 보다
몸상태가 안올라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마라톤은
“안전하고 즐겁게 달려 보자”로 결정하고 무리없
는 페이스로 완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일 복장에 대한 고민도 있는데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러닝모자 고글 얇은 넥게이터 보온장갑
상의는 반팔 브린제위에 기능성긴팔 추가로 바람
막이 or 가벼운 에어로로프트 더우면 벗어서 허리에 묶고 달린다.
하의는 하프타이즈 or 기모레깅스를 생각중인데
제가 빠르지는 않지만 기모레깅스가 속도를 내는
데는 불편하다고 해서 이것도 당일에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프타이즈를 입으면 버릴 츄리닝을 입고 있다고
출발전에 벗고 달리려고 합니다.
비닐우의나 김장비닐을 저 복장들 위에 입고 출발
전까지는 보온에 충분히 신경쓰면 되겠지요.
복장에 대한 회원님들의 소중한 의견이 있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저는 대회장 물품보관소를 이용하지 않
고 대회코스 10K 지점에 위치한 친구집에 가방을
맡기고 대회복장으로 지하철로 이동해서 워밍업
시간까지 고려해서 최대한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여 보려고 합니다.
하프코스 피니쉬 지점은 시내 국채보상공원 인근
인데 미리 응원나온 친구들에게 가방을 받아서
바로 환복을 할 예정입니다.
친구들과는 오후에 식사와 차도 한 잔 즐기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구마라톤에 참가하시는 달린당 회원님들이
계시면 특히 보온에 신경쓰시고 급수대 주변의
주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각별히 안전사고에
유의 하시길 바라며 즐겁게 달리시고 무탈하게
완주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달린당”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퍼스트님의 댓글

집에서 시간 맞춰서 천천히 가야겠네요.
저도 옷을 어떻게 입고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달리고 나서도 옷을 찾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것 같은데,,,,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고산하님의 댓글

해바라기님 출전 준비는 엄청 꼼꼼하게 하셨네요.
하프타이즈에 종아리 카프슬리브 조합은 어떠십니까?
그나저나 하프는 9시 45분 부터 출발이니 대기할 때가 문제네요.
지하철역에서 몸 풀고 천천히 대회장으로 가는 것도 방법일 듯하네요.
화이팅입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근육의 떨림도 잡아 주고 혈액순환도 잘 되게
한다는 영상도 보았는데 처음이라서 입어 보니 타이트하게 잘 잡아 주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종아리를 압박하는 것이 종료시까지 특이한 영향은 없을까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대회후 회복용으로 몇 시간 정도 착용하는
생각도 있거든요.
착용하고 대회를 달리신 경험이 있으시면 알려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고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에 산에 다닐 때도 풀 줄기 등 걸리적 거리는 거 대비해서 5시간 이상 다녔구요.
피가 안통한다거나 그런거 없이 저는 그냥 종아리에 좋다니까 그냥 악세사리처럼 했나봐요 ㅎㅎㅎ
앞으로도 산에 가거나 대회 때는 착용 예정입니다.
프시케님의 댓글

그래도 준비를 너무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저는 멀리서 응원만 하겠습니다. 대회 준비 잘 하세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차이로 기온이 아쉽게 되는 상황이네요.
제가 안전염려증(?)이 좀 과해서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프시케 님도 다가 오는 대회준비 잘 하세요.
고맙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안올라 와서 기록욕심은 내려 놓았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무탈하게 즐겁게 완주하고
오후시간에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고
오려고 합니다.
RealG님의 댓글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그나마 눈비 소식이 없어서 천만다행입니다.
즐겁게 잘 달리고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춘식이님의 댓글

뛰다보면 온도가 올라서 괜찮을텐데 뛰기 전이랑 뛰고 나서가 문제겠어요.
체온 관리 잘 하시고 안전하게 대회 마무리 잘 하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없을 것 같습니다.
대회 참가자들 모두가 안전하게 완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잘 준비해서 즐겁게 달리고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gomdol2님의 댓글

대기하는동안 너무 추울것같아서 물품보관 패쓰하고 출발시간 맞춰서 가볼까합니다 ㅠ
다행이 스타디움까지 집에서 도보 3km라.. 워밍업 겸 슬슬 걸어가면 되지않을까싶네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출발전까지는 보온에 신경쓰셔야 하니 동행하는
분이 없다면 우의나 김장비닐이라도 출발전까지 쓰는 것이 좋겠죠.
컨디션관리 잘 하시고 안전하게 좋은 결과도
있으시길 바랍니다.
엉덩제리님의 댓글

끝나고 나서 이것저것 기다리다가 넘 추워서 탈 날까 싶기도 하고요.
참가하시는 분들 모두 완주 하시고 건강히 잘 돌아가시면 좋겠네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세심함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 물품찾기 대란이 벌어 져서 빠른 환복이 안되면 손쓰기 힘든 상황이 벌어 질까봐 걱정입니다.
보온과 안전에 신경써서 잘 달리고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축제가 되어야 할 대회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 갈까봐 말입니다. 저는 평소 만큼은 아니어도 최대한 따뜻하게 입고 가려고 하고 페이스도 많이 늦춰서 몸상태를 봐가면서 완주하도록 하겠습니다.
은박담요 아주 좋네요!
잘 다녀 오겠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

아직까지 복장을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달리고 나서가 제일 문제일 듯 한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쥐어짜도 별 마땅한 대책이 없네요.
바람막이를 입고 달리자니 풀 코스내내 거추장스러울 것 같고,
바람막이 없이 달리면 완주하고 나서는 추울 것 같습니다.
골치아프네요.
저도 이번 대회는 완주가 목표입니다.
겨울 내내 컨디션이 지난 여름 같지만 못해서
모든걸 내려놓고 '즐겁게 완주를 하자'로 목표를 변경했습니다.
대구마라톤 주최측의 답변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 성의가 없네요. 참 아쉽네요.
어떤 준비를 했는지 기대를 말아야겠죠?
준비 잘 하시고 즐겁게 달려보시죠~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피니쉬후에 보온에 대해서는 완벽한 준비가
어려울 겁니다.
게시판의 전반적인 답들을 보면 서울의 봄에서 육군 참모차장의“내가 자~알~ 알아서
할게요!” 느낌입니다.
35k까지는 달리시다가 체력이 떨어 지고
너무 추우면 주로 옆에 커피숍 같은 곳으로
뛰어 들어가서 따뜻한 코코아라도 한 잔
드시고 달리시면 되겠죠.
그 이후에 범안로 톨게이트 구간을 접어 들면
달리는 주자들만 있어서 혼자서 극복해 나가야
하셔야 하고요.
그냥 바람막이 걸치고 달리시다가 더우면
허리에 묶고 달리다가 또 추우면 다시 입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레이스 운영에 있어서 플랜ABC 정도 염두에
두고 하셔야 종료후에도 데미지가 덜 쌓일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얇은 비닐이나 50리터
재활용 봉투로 머리와 팔을 미리 뚫어서 집에서
입어 보시고 최소한의 부피로 접은 다음 밸트에
잘 보관하셨다가 보온용으로 쓰셔도 될 듯
합니다.
컨디션 관리 잘 하시고 화이팅입니다!!
디오스카님의 댓글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오전에는 제법 쌀쌀하지만 11시가 넘어서
바람없고 햇볕이 있는 구역은 괜찮은 것
같네요.
바람만 안불거나 약하면 다행일 것 같은데
아침에는 꽤추우니 보온에 신경써야 겠습니다.
핫팩 한 개 준비해서 손도 좀 녹이고요.
안전하고 즐겁게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코노바님의 댓글
다들 달리면서 벗어서 뒷사람 신경 안 쓰고 그냥 땅바닥에 버리니 걸려 넘어질 뻔 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출발 직전 벗는건 괜찮은거 같은데, 다들 어느 정도 열날때까지 입다가 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