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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25.23km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2025.03.20 03:31
분류 러닝일기
220 조회
11 추천

본문

헌재 때문에 머리속이 복잡하고 마음자리가 심난하니까

뛰고 오는게 낫겠다 싶어 즐겨 먹는 이온음료 300미리 정도를 챙겨서

일단 10키로만 뛰기로 마음 먹고 방조제 길로 나갔습니다.


근래 들어 달리던 속도보다 30~40초 정도 낮춰서 뛰기 시작했는데

컨디션이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만 더 달려보고 힘들면 그냥 들어가지 뭐 이랬었다가

조금 더 뛰어도 괜찮겠는데? 조금 더 뛰지 뭐 이렇게 되더니

기존의 최장 거리보다 3키로를 더 달리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까지는 기껏해야 5~10키로 그정도

달리는 것 만으로도 엄청 만족스러워 했었는데

잠시 잠깐 같은 몇 개월 사이 마음에 뭔 바람이 불어서인지 

이제는 15키로나 하프 까지는 심심치 않게 뛰는 상황까지 왔고 


오늘 처음 25키로를 달리고 나서 몸에 남아있는 느낌을 보니까

이정도면 물과 이온음료만 더 챙기면 몸에 무리 없이 

30키로 까지는 충분히 소화하고도 남겠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아마도 머지 않아 속도를 조금 더 낮춰서

30키로 LSD 첫 시도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

어쨌든 해보고서 성공하면 좋고 실패해도 딱히 나쁠 건 없을 것 같네요. 


그럼 따뜻하고 편안한 잠들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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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suprem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reme
작성일 03.20 06:35
처음 뛰어보는 거리라고 하셨는데 심박수도 안정적이고 페이스도 좋으시네요~이제 30km LSD 해보시면 풀 마라톤이 눈앞입니다 ㅋ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0 09:51
@supreme님에게 답글 자연스레 이렇게 조금씩 스며들면서 어느덧
스스로 이미지 훈련 하듯 각인되는 것 같네요.
기왕 이렇게 흐름을 탄 이상 풀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즐겁게 달리면서
몸을 길들여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유리멘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리멘탈
작성일 03.20 07:35
꿀잠 주무셨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ㅎㅎ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0 09:57
@유리멘탈님에게 답글 네 감사합니다!
좀 작은 소리나 진동에도 예민한 편이라
보통 선잠을 많이 자는 편인데 이런날엔
좀 더 깊이 잘 수 있기는 한 것 같네요. ㅎㅎ

아는오빠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는오빠야
작성일 03.20 08:18
최장거리 갱신 축하드립니다!! 🤗🤗🤗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0 09:59
@아는오빠야님에게 답글 네 감사합니다! ^^
앞으로 조금씩 더 늘려봐야 겠어요.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작성일 03.20 08:24
밤 늦은 시간에 장거리 기록을 갈아 버리셨군요.
이렇게 달리시고 나면 새벽까지 안주무시면서 나비를 만드시는 건지요~
우리의 소원인 술돼지도 하루 빨리 갈아치웠으면
좋겠습니다.
더 긴거리도 문제없어 보입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0 10:13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네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건강 잘 챙길게요! ^^
매듭을 오래 하다보니 하나의 습관이 생겼는데요.
매일 같이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 보다는
갑자기 마음이 움직여 미친듯이 하고 싶을 때
작업 하는게 몰입감도 좋고 시간도 단축되면서
젤 이쁘게 잘 만들어 지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가급적이면 이때다 싶을만큼 분위기가
형성될 때 집중적으로 만드는 편이랍니다.

초록종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초록종이
작성일 03.20 11:11
혼자 이생각 저생각하며 달리다 보면 혼잡했던 머리속도 좀 정리되는 기분이고 기분도 한결 나아지더라고요.. 특히 겨울철 달리기의 묘미기도 하죠 ㅎ
추운 날씨에 바람도 만만치 않으셨을텐데 개인 최장기록을 갈아버리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0 14:40
@초록종이님에게 답글 네 감사합니다. 달리기의 매력은
누군가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서 좋고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기에
내면의 나와 만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작성일 03.20 11:45
축하드립니다!
어느날 왠지 잘뛰어지고 더 뛸 수 있는 느낌이 올 때 더 달리면 정말 좋은것 같아요
최고거리 갱신 축하드립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0 14:46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네 감사드립니다. ^^
그날 그날의 편차가 심하긴 한데
몸 컨디션이 이대로 쭉 이어지면
참 좋을 것 같기는 하네요.

엉덩제리님의 댓글

작성자 엉덩제리
작성일 03.20 13:18
오와 컨디션이 좋은 날이셨군요!
최장거리도 갱신! 페이스도 좋고, 심박수도 안정적이고 전체적으로 기분 좋은 달리기였네요.
몸도 마음도 상쾌하셨을 것 같습니다ㅎㅎ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0 14:54
@엉덩제리님에게 답글 네 달릴때도 그랬지만
달리고 나서도 별다른 후유증이 없는 걸 보니
컨디션이 상당히 괜찮았던가 봐요. ㅎㅎ
암튼 스트레스가 쌓일 땐 달리기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작성일 03.20 13:39
와 굉장하네요!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0 14:56
@아리아리션님에게 답글 이제 막 중장거리에 적응되려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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