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밀 지속주 6k
페이지 정보

본문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요. 실외 러닝은 어려울 것 같아 실내 헬스장에서 트레드밀 러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7시, 러닝화는 엔돌핀 프로2를 착용했고, 체감 강도는 7/10 정도였습니다. 헬스장은 습도가 높고 에어컨도 켜지지 않아 후덥지근한 상태였고, 20분간 워밍업을 한 뒤 트레드밀에 올랐습니다.
오늘의 계획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4km/h (2km) → 14.5km/h (2km) → 15km/h (2km) → 15.5km/h (1km) → 16km/h (1km)
총 8km를 평균 속도 14.5km/h로 달리는 속주 루틴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뛰어보니 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음에도 전반적으로 무겁고 호흡도 빠르게 가빠졌습니다. 결국 6km 지점에서 러닝을 멈췄습니다.
실패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체중 증가입니다. 최근까지 73kg 내외를 유지했는데, 지난 2주간 서서히 늘더니 오늘 아침 공복 체중 기준으로 75kg까지 증가했습니다. 운동 여부나 식사 패턴에 따라 하루 1.5~2kg 정도는 변동이 있지만, 공복 기준으로는 2년 내 최고치입니다.
두 번째는속도 훈련 부족입니다. 3월 말 이후로 4분 초반대의 속주를 하지 않았더니 심폐 지구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듯합니다. 러닝은 역시 정직한 운동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실내 환경이 꽤 안 좋았습니다. 에어컨이 꺼진 상태에서의 높은 습도와 온도가 러닝에 악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기본 체력을 다지며 오늘 시도한8km 14.5km/h 속주 루틴에 천천히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 가겠습니다.
초록종이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다시 올리면 되죠 뭐. ㅎ
비가 오긴 하지만 비온후는 달리기 좋은 시원한 날씨가 올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단트님의 댓글

트레드밀 14km/h 부터 빌드업 러닝인데요??? ㄷㄷㄷ
엄청난 후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정말 대단하셔요 👍👍
초록종이님의 댓글의 댓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초록종이님의 댓글의 댓글
초록종이님의 댓글의 댓글
엉덩제리님의 댓글

오늘 목표로 한 거리 완수 못하신 건 뭐 내,외부 환경 땜에 그런 일시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폼은 일시적이어도 클라스는 영원한 거자나요ㅎㅎ
고생하셨습니다~!
힘이필요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