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ics (221.♡.136.97)
2026년 1월 26일 PM 12:27 · 수정됨(01. 28. 10:44)
뭐 빨리달리진 못하고 슬슬 조깅은 재미있어서 주말에는 조금 거리를 내보는 편입니다.
토요일 낮엔 13km 정도를 달리고 나서도 별로 힘들지 않아서, 일요일 낮에는 하프거리 정도를 달려봐도 괜찮겠다 하고 나갔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 때마다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돌고는 하는데, 어제는 세 바퀴 돌고 (약 16km) 잠시 쉰 다음 네 번째로 진입하는데 마치 배터리 방전된 휴대폰 처럼 기운이 쪽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리를 다시 움직여도 몇 십미터 못 가서 멈추게 되는, bonk 였나봅니다.
날씨가 영하 4-5도 정도여서 땀도 많이 안 날거 같아서 물도 안 가져가고 아점먹고 배도 안 고프고해서 그냥 맨손으로 나갔는데, 바람도 예상보다 좀 불고 땀은 땀대로 나고, 탈수와 에너지고갈을 동시에 맞은 듯 합니다. 기진맥진하게 귀가해서 탄수화물부터 입에 넣고 정신차렸습니다.
겨울에는 까불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은 날입니다. 추운날 러닝할 때 보급품 단디 준비하고 안전하게 달리세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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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나는나라
01.26 · 125.♡.77.58
집에서 먼거리였으면 큰일 났겠네요. 준비하고 달려야 겠네요. -
RRetics
→ 신나는나라 작성자
01.26 · 221.♡.136.97
맞아요. 로그 오른쪽에서 처럼 집까지 가는 2키로 남짓거리동안 뛰다 서다 걷다가 했습니다.
겨울산 등산하다가이렇게 봉크오면 조난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프프시케
01.26 · 59.♡.111.98
으..처음으로 Bonk 경험했을 때가 생생하네요. 난생 처음 25k를 뛰고 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더 이상 걷기 조차 힘들더라구요.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그 뒤로는 에너지젤 하나 정도는 꼭 챙겨서 나가게 됐습니다. 물도 자주 마셔주고요.
좋은 경험 하셨으니, 다음에는 보급과 급수 꼭 챙겨 가세요~ ㅎㅎ 그래도 별 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
RRetics
→ 프시케 작성자
01.27 · 221.♡.136.97
집 근처라서 다행이었는데 먼곳으로 갔다면 더 당황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
Ppotatochips
01.27 · 121.♡.0.99
추운날이 더 위험한 거 같아요. 갑자기 힘이 쫘악 빠지더라구요.
그 후론 목 안마른 거 같아도 조금씩 물보급 해줍니다..
무사히 복귀하셔서 다행입니다! -
RRetics
→ potatochips 작성자
01.27 · 221.♡.136.97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니 물을 가지고 다녔는데, 겨울이라고 방심했습니다.
답을 주신것처럼 목마르기 전이라도 조금씩 마셔야겠습니다. -
해해바라기
01.28 · 125.♡.5.183
겨울에는 달리는 에너지 말고도 낮은 기온과 바람때문에 에너지 소모도 많고 건조한 날씨에 수분손실도 적지가 않습니다.
평일 조깅때는 몰라도 주말에 10k이상 달리실 때는 에너지젤이나 포도당 캔디를 안드시더라도 꼭 챙겨 나가시길 추천합니다.
댁에서 먼곳까지 가시더라도 힘들면 언제든지 대중교통으로 올 수 있도록 교통카드나 카드도 팽기시구요.
언제나 즐거운 러닝하세요!^^ -
RRetics
→ 해바라기 작성자
01.28 · 221.♡.136.97
길어지고 있는 추위에 적응되었다는 섯부른 생각이 가져온 결과였습니다.
알려주신것 처럼 오래 달릴 때는 저온과 바람이 빼앗는 기본 열량이 크다는 걸 감안해야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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