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찰스부르크 겨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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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3월초까지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들이랑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는데, 원래 이 계절엔 매우 춥고 비도 자주 내려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쨍하니 맑은 날씨와 포근한 기후여서 여행하기 정말 좋았네요.
빈은 한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도시였어요.
600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도답게 어마무마한 문화의 보고더군요.
음악, 미술, 건축 그리고 커피!
볼 것 너무 많고 주제도 정말 다채로와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서 여유있게 다니고 싶은 도시였어요.
무엇보다 대중교통 시스템이 훌륭했고 치안도 좋았습니다.
그림, 건축, 음악 그리고 커피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그리고 혹시 모든 여건이 맞는다면 빈 미술사박물관 카페에서 식사나 커피 드시는 것 꼭 추천드립니다.
카페 공간이 너무 멋져서 우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할슈타트는 계절이 최적의 조건이 아니어서인지 생각만큼 큰 감흥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조그만 호숫가 시골 마을 정도의 느낌이었네요.
찰스부르크도 기대가 커서인지 큰 만족감은 들지 않았지만 야경과 운터스베르크 설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야경을 보러 간 묀히스부르크 현대미술관 내 레스토랑도 참 좋았습니다.
식사하고 야경보기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그리고 잊지못할 에피소드.
마지막 날 찰스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빈중앙역에서 환승하여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차종착역이 빈 중앙역에서 바로 전역으로 변경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어요.
유럽에서는 흔한 일이라 하지만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자유여행 시 여행일정 잡을 때 이런 일도 있으니 참고 하셔요.^^
사진 몇장 올립니다.
슈테판 성당 남탑에서 내려다 본 빈 전경. 바로 앞 초록색 돔이 성 페터 성당.
왼편 5개의 탑이 있는 고딕양식건물은 빈 시청사입니다.
성 페터 성당 내부 제단
성 페터 성당 천장 장식 및 그림
빈 필 신년음악회가 개최되는 무지크페라인 골든 홀(Musikverein, Goldenhall)
클래식 좋아하시면 꼭 공연 예약해서 보셔요. 음향이, 정말 말도 못하게 좋아요. (https://www.musikverein.at/)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 정말 멋진 도서관이었어요.
찰스부르크에서 간 운터스베르크.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랍니다.
바로 아래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됩니다. 케이블카의 운행거리가 무려 1.548km이며 고도는 1,320m라고 합니다.
곡괭이와 군모가 있는 정상.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가장 높은 십자가가 있는 찰스부르크 호호트론(1,853m)까지는 눈이 너무 많아서 가지 못했네요.
찰스부르크의 상징인 호이겐 부르크성과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찰스부르크 대성당이 보이는 야경
잘자흐강 너머 신시가지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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