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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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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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벗님님의 댓글
저는 노란색을 좋아합니다. 옅은 노랑이 아니라 아주 진한 노랑. 어린 시절 학교에서 다녀온 후 가방을 팽개치고,
작은 방에 대충 몸을 뉘익고 잠이 드는데, 창문 사이로 비추며 눈커풀 넘어 노랗게 비춰주던.
그 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빛깔을 보면 그 때의 그 편안함, 안온함이 한 가득이 되는 것 같아요. ^^
작은 방에 대충 몸을 뉘익고 잠이 드는데, 창문 사이로 비추며 눈커풀 넘어 노랗게 비춰주던.
그 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빛깔을 보면 그 때의 그 편안함, 안온함이 한 가득이 되는 것 같아요. ^^
어디가니님의 댓글
- 초겨울 날씨답지 않게 몸에 닿는 볕뉘가 포근했다.《현기영: 마지막 테우리》
- 그렇지 않아도 진종일 낮은 잿빛으로 가라앉아 있던 하늘은, 구름이 가린 볕뉘마저 스러지는 저녁이 되면서, 그 젖은 갈피에 어스름을 머금어 스산하게 어두워지는데.《최명희: 혼불》
- 삼동에 베옷 입고 암혈에 눈비맞아 구름낀 볕뉘도 쬔 적이 없건마는,《김하기: 미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