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계절의 정원, 태화강 이야기 - 6. 첫인상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shabash 211.♡.120.164
작성일 2024.12.19 21:44
분류 글쓰기
96 조회
0 추천
쓰기

본문

대나무 생태원을 따라 걷다가

한순간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뒤돌아서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대나무가 붉게 물들어간다.


계절이 바뀌고

붉은 대나무가 있던 자리에

언제 그랬냐는듯

푸른 대나무가 서 있다.

그렇게 1년을 기다렸다.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찬 바람 맞고

붉게 변하는

대나무가 있다.

댓글 2

팬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2.20 11:28
아... 저는 여지껏 태화강 국정원으로 봤습니다. 픽션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12.24 11:57
시간의 흐름..
시간을 느끼는 것일까, 흐름을 느끼는 것일까를 자문해보면,
무엇을 붙잡아야 할 지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그저 시간을 타고 넘어가는 작은 배에 앉은 한 나그네가 아닐 지,
물결의 흐름 마냥 함께 출렁이고 흔들리며 그리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 지,
굳이 역정을 내고 열을 올리고.. 이런 게 그저 잠시 오고 가는 파고가 아닐 지,
숨을 고르는 법을 연습합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