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계절의 정원, 태화강 이야기 - 6.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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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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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생태원을 따라 걷다가
한순간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뒤돌아서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대나무가 붉게 물들어간다.
계절이 바뀌고
붉은 대나무가 있던 자리에
언제 그랬냐는듯
푸른 대나무가 서 있다.
그렇게 1년을 기다렸다.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찬 바람 맞고
붉게 변하는
대나무가 있다.
댓글 2
벗님님의 댓글
시간의 흐름..
시간을 느끼는 것일까, 흐름을 느끼는 것일까를 자문해보면,
무엇을 붙잡아야 할 지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그저 시간을 타고 넘어가는 작은 배에 앉은 한 나그네가 아닐 지,
물결의 흐름 마냥 함께 출렁이고 흔들리며 그리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 지,
굳이 역정을 내고 열을 올리고.. 이런 게 그저 잠시 오고 가는 파고가 아닐 지,
숨을 고르는 법을 연습합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시간을 느끼는 것일까, 흐름을 느끼는 것일까를 자문해보면,
무엇을 붙잡아야 할 지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그저 시간을 타고 넘어가는 작은 배에 앉은 한 나그네가 아닐 지,
물결의 흐름 마냥 함께 출렁이고 흔들리며 그리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 지,
굳이 역정을 내고 열을 올리고.. 이런 게 그저 잠시 오고 가는 파고가 아닐 지,
숨을 고르는 법을 연습합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팬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