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상담하면서 느낀 점_달리다 찍은 4:45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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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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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7(good), 식사1(단식), 수면식사간격2. 어제 아침/점심을 먹지 않고 저녁만 먹었습니다. 4시 소금물을 마시고 계엄령 소식을 들었습니다. 곧바로 한강으로 뛰어나갔습니다. 평소보다 국회 주위에 불빛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태어나고 인지능력이 갖춰지기전 2회의 계엄선포는 저도 기억이 없습니다. 저희집에 같이 지내던 고모와 삼촌이 연대와 고대를 다니면서 대학 문화를 최루탄 냄새로 저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감옥에 끌려가서 어머니가 시동생 옥바라지를 하는 것을 볼 때도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의대를 다니면서 별생각없이 지원했던 직업환경의학과 의국 선배들의 학생운동권 분위기가 낯설지 않았습니다. 그 분들의 맑은 눈과 결의를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오늘은 느낌이 다릅니다. 아니, 선명합니다.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계엄선포를 인지하고 국회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국회는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제1공수특전여단 소속 계엄군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국회 경비원, 당직자 및 의원 보좌관들의 노력으로 계엄군이 본회의장 점거를 실현하지 못하였고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되고 생방송 유튜브에서 군경이 철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언론에서 갑자기 정우성에 대해서 악의적 보도가 쏟아졌는지 2025년 서울의 봄이 오는 현재 이해가 됩니다.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다음장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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