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로부터 남태령 시민들을 구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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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12.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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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의 죽음 이후로

물대포가 사라졌군요.



김어준: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로 사망한 이후로

물대포가 사라졌거든요.


그래서 "죽은자가 산 자를 살린다"는 한강 작가의 말은 정말 놀라운 통찰이예요."



"

광우병 때 처음 촛불이 등장하면서 집회 모습이 크게 변하기 시작했지만,

박근혜 탄핵때도 농민들의 상경투쟁은 경찰이 막아섰고,

농민들이 다쳤어요. 28명인가 연행됐었거든요.


저 (연행 당시)때는 시민들이 없었어요.


이번에도 경찰이 (박근혜 때처럼) 막는걸 보고

농민들이 많이 다치겠구나 했는데.

어디서 왔는지 순식간에 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바로 응답해서 모인거예요.

(새벽에 달려온 난방버스, 핫팩/물/의약품 물품지원, 푸드트럭, 후원금 등 언급)


야, 이게 되는구나. 보고도 믿기지가 않았어요.


저때 물대포가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백남기 농민이 우리를 살렸다 언급 이어짐)

"

안귀령: 현장에서도 시민들 자유발언에서 "과거에 빚 졌다."는 발언이 많았습니다.


.........................


남태령 대첩때 시민들이 없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요.


우리 모두 12.3 윤석열 친위쿠데타의 밤에 느꼈던 걸,

남태령 대첩에서도 다시 느꼈습니다.


죽은자가 산 자를 살리고,

산 자들간의 간극을 매꿔 연대해서 승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농업인들과 시민들과의 연대,

밤새 꽁꽁 언 시민들과 아침에 교대하러 와 준 분들의 연대.


(오늘 겸공 12분 경부터 20분 사이에 해당 발언 나옵니다)

댓글 3 / 1 페이지

MoonKnight님의 댓글

작성자 MoonKnight (116.♡.110.239)
작성일 12:47
시위 진압에 물대포 사용 못하도록 문대통령님이 금지 시켰죠...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60.♡.37.46)
작성일 12:48
문대통령때 시위가 아닌 '소요'사태때만 사용하도록 규정 변경하였고 장비는 새로 구매안하고 폐기되었습니다.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08.♡.134.4)
작성일 13:25
겨울에 물대포 쏘면 죽어봐란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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