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상담하면서 느낀 점_[세포리셋] 2장. 당신이 낫지 않는 진짜 이유_8/14. 비만보다 위험한 POPs 노출 빈도-당뇨병(농약과 정제탄수화물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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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어머니 집에 동생네와 모여서 아침으로 떡국을 먹고 점심으로 샤브샤브를 먹고 나서 갑자기 눈썰매장에 가자고 아이들을 선동해서 우르르 눈썰매장에 갔습니다. 아침에 1시간을 달렸지만 눈썰매장가서 쓴 근육은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이었나 봅니다.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이 뻐근하게 아픕니다. 근육통이 온다는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그동안 쓰지 않던 근육을 썼기에 약간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겁니다. 어머니 집에서 커피를 두잔이나 마시고 자기 직전까지 음식을 먹고 아이스크림도 자기전에 먹었습니다. 하지만 잠도 잘자고 오늘 아침 운동 수행 능력은 좋습니다.
[세포리셋]
2장. 당신이 낫지 않는 진짜 이유
8. 비만보다 위험한 POPs 노출 빈도
고혈압 진단기준은 계속 낮아져서 고혈압 환자 유병률은 증가합니다. 저자는 비만이 원인이긴 하지만 숨겨진 다른 원인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를 합치면 50%가 넘습니다. 치매 발병률도 치매와 경도인지기능장애를 합치면 50%가 넘습니다. 이제는 당뇨병과 치매가 안생기면 비정상인거죠. 2~30대 암발병률은 세계최고 속도로 증가하여 젊은 암환자가 굉장히 흔합니다. 최근 소화기학회에서도 젊은 대장암 환자 증가에 대해서 한 세션을 배당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과당에대해서 이야기하였지만 저는 식물성기름 재사용/정제탄수화물 섭취증가로 인한 고인슐린혈증 지속 등이 기여하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일단 살쪄서 당뇨병이 생긴다라는 것과 별개의 기전으로 당뇨병이 발병하는 것을 확인해보겠습니다.
해독혁명에서도 언급한 POPs(곡물에 사용되는 글리포세이트 등의 제초제/살충제)를 저자는 언급합니다. 저도 닥터덕 저자의 유튜브 채널에서 보고나서 놀랐던 내용입니다. 환경오염이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기전이 생각보다 많고 다양하지만 아직 인간이 밝히지 못한게 많은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똑같이 BMI가 높아도 POPs 레벨에 따라 당뇨병 위험도가 높습니다. 이 연구의 문제점은 POPs레벨이 올라가면서 다른 유해요인이 올라가서 당뇨병 발병률이 올라간것 아니냐라는 문제제기에는 취약합니다. 예방의학에서는 혼란변수 confounding factor라고 합니다. 단면연구cross sectional study이므로 시간적 선후 관계가 불분명하다는 것과 타겟팅한 해당 유해요인만 노출량을 늘릴 수 없다는 겁니다. 담배피는 사람은 담배와 라이터가 있는데 라이터를 폐암의 원인으로 볼 수있다는 뜻입니다. 이 연구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 가설을 세우면 POPs 섭취가 많은 사람은 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 것이고 과당 섭취도 많을 가능성이 높고 자연식품 섭취율은 떨어질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을 10년간 가둬놓고 실험할 수도 없으니까요. 저자가 예방의학과 출신이다보니 이에 대한 지식은 분명히 있을테니 아래 내용은 확실하다고 이야기 어렵지만 가공식품= 농약 + 정제탄수화물 + 오메가6 + 트랜스지방 + 착향제 + 착미제 + 방부제 등을 같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먹지말아야할 음식에 대해서는 감은 오실 것이라 믿습니다.
잔류성 유기화학 오염 물질 POPs 노출 여부에 따라 당뇨병 발생이 악화된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BMI가 높아도 POPs에 노출되지 않으면 당뇨병 유병률이 낮고, 아무리 BMI가 낮아도 POPs에 노출된 사람들에게는 당뇨병 유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 나우루공화국은 국토의 90%가 인산염 퇴적물로 이뤄져 있어 농작물 경작이 불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식재료를 수입품, 즉 설탕과 POPs 가 포함된 가공식품에 의존합니다. 전 국민의 71%가 비만이고, 31%가 당뇨병입니다.
국가별 당뇨병 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파키스탄이 30.8%로 세계 1위를 차지 합니다. 파키스탄의 비만 인구는 23%에 불과합니다. 미국은 2023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 국민의 41.9%가 비만이지만 당뇨병 유병률은 11.6%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미국에 비해 비만 인구가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 당뇨병 환자가 더 많은 이유는, 그 원인이 다른 것이 하나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POPs는 인체에 들어오면 기본적으로 췌장의 베타 세포 기능 장애를 유발하고, 인체 여러 조직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킵니다. 최근들어 마른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것이죠.
당뇨병 환자를 위한 최소한의 매뉴얼
1) 식단 관리
가장 기본적인 일은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겁니다. 쌀의 경우, 백미는 정제 탄수화물이고 현미는 복합탄수화물입니다. => [글루코스 혁명]을 보면 잡곡밥과 백미의 혈당 스파이크 그래프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가 CGM 착용 후 비교해보아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현미나 잡곡밥이 단백질이 많아 흡수속도가 낮지만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외떡잎 식물의 단백질, 즉 렉틴은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가면역질환이 인슐린저항성증가보다 우위의 건강위험인자라고 판단되는 수검자에게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 제한을 설명드립니다.
혹시나 해서 [글루코스 혁명] 해당 그림을 첨부합니다. 설탕, 밀가루, 옥수수시럽, 과당은 두말할 필요없겠죠. 그냥 저는 담배라 생각합니다.
2) POPs 관리
농약(제초제, 살충제)이 함유된 식재료는 가급적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식재료라 할지라도 당뇨 조절에 악화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해독혁명]의 저자는 산성 세제, 알칼리세제 등을 번갈아 사용하라고 하라는데 저는 그렇게 까지는 못합니다. 유기농만 고집하지도 못하구요. 하지만 채소는 최소 2번은 씻고 농림식품부에서 세제를 조금 넣고 1분간 기다렸다가 세척하라고 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세제와 농약 중 그래도 유기농 세제가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3) 식사 방법
밥보다 반찬을 먼저 먹으세요. => [글루코스 혁명]에서 자세히 나오죠.
4) 식사 시간
천천히 식사를 하세요 => [글루코스 혁명]을 참조하는 것이 좀더 나을 것 같습니다.
5) 운동
식전 운동이 좋은지 식후 운동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이 갈린다 => 두가지 모두 좋습니다. 식전 운동을 하면 근육속 글리코겐이 줄어들어서 혈당 사용률이 증가합니다. 식후 올라간 혈액 속 혈당이 근육세포로 들어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것도 글루코스 혁명에서 자세히 나옵니다.
6) 운동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는 크롬이며, 베르베린도 당뇨약 못지 않은 혈당 강하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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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보다는 소고기가 나은 선택입니다. 물론 소가 자연방목된 상태에서 항생제 투여 없이 자랐다면 금상첨화 겠지만 피자같은 원산지 불명인 음식물쓰레기보다는 나은 선택입니다. 그래서 저는 외식을 하면 고기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1++인 소는 그만큼 곡물사료와 항생제에 오염되었다고 판단합니다. 한우1++가 좋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고기위주로 먹습니다. 호텔에서 먹더라도 회든 스테이크든 real food를 먹으려하고 제과나 피자/파스타/빙수 등은 가급적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니면 샐러드가 기존에 먹지 않던 채소를 먹으려고 노력하지 케익이나 디저트류는 그저 쾌감을 위해서 먹을 순 있지만 음식으로 보지 않습니다. 라면보다는 소세지가 낫다고 봅니다. 그나마 둘다 쓰레기라면 밀가루보다는 단백질이 나으니까요. 항상 우리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선택이라는 단어가 나오지만 우리도 항상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