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다모앙 1주년☆ 오늘의 차 (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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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앙 1주년 입니다~
난민의 마음으로 옮겨 왔는데, 잘 정착해서 뿌리를 내린것에 감사드립니다.
글을 쓰다보니 욕심이 과해져서 어제 글을 쓰는데 30여분 정도 들어가니 아침에 지각을 하더군요. 그래서 좀 짧게 써보기로 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회사건 사회건 놀아줄 사람이 줄어서 외로웠는데, 다모앙에 글을 쓰면서 조금 신났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호: 하당연와
작가: 진효운 (조리공예미술사)
개구리를 모티브로 한 차호입니다.
처음에는 개구리가 너무 장난감 같아보여서 저 개구리만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차호를 차예관에서 본지 1년(입고하고 1년 동안 안팔린 겁니다) 정도 되었을때 갑자기 저 개구리가 너무 이뻐 보여서 데려왔습니다.
위에서 보면 개구리의 발 위치가 살짝 다른 뒤태가 너무 귀엽고, 개구리 눈알도 돌아가고 ㅋㅋ, 정면에서 봐도 귀엽고 그렇습니다.
이싱(중국 도자도시)에 이런 쪼끄마한 개구리를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작가 들이 이 일상을 차호로 만들어 낸 것이 재미있습니다.
차: 80중기 부지년산차
부지년은 정확한 연도를 모른다는 뜻입니다.
오래된 차 이지만, 산차(떡지지 않고 잎 형태 차) + 부지년 으로 정확한 출처(만든 차창 정보 등)를 알기 어려워 저렴한 가격입니다. 저는 이런 차를 사랑합니다. 가격은 싸지만 차의 효능은 80중기 역할을 하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가 굳어있고, 목도 갈라지고, 브레인포그 같은게 느껴졌는데 딱 3잔 마시고 다 풀렸습니다.
이래서 차를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ㅎㅎ
비가와서 다행이지만, 날씨는 요상꾸리한 느낌입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무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