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116.♡.49.34)
2026년 7월 7일 AM 05:08
제가 이곳에 온 계기가 딴지에 옮겨진 '클리앙'의 글이었고
눈팅만 하던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 "취향"이란 단어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동성애 문제를 인정한다면서
(동성애가 왜 문제인지도 그게 인정 받아야 하는 것인지도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그걸 '개인의 취향'이라는 시각으로 이해한다는 논조였는데
이 시각은 동성애자인 제가 수고스럽더라도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나.하는
의무감 같은 게 있었지요
(굳이 여기서 한 번 더 집고 넘어가자면 동성애는 취향이 아니라 정체성입니다)
https://www.instiz.net/pt/7793616
저 글은 내 젊은 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루 하루 생존에 몰려 내가 진정 무얼 하고 싶은 지
무얼 좋아 하는 지 모르고 그저 견디며 살았지요
지금도 대한민국 최하층의 경제력이지만 나름대로 내 인생의 황금기를
살고 있다고 기꺼워하며 웃는 건
오늘의 나는 (내 수준한도내에서)제 취향 껏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악기 하나쯤은 다루고 싶었는데 그걸 배우고 있고
함께하는 움직임이 별로였음에도 커플 댄스에서의 그 미묘한 텐션에서
오는 당김과 밀침이 나의 오르가즘을 극강으로 끌어 올렸었는데
지금 그 춤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말
(알렉산더)왕이시여, 햇살이 가려지지 않게 한 걸음만 옆으로 비켜서 주시면 됩니다.가
제가 세상에 바라는 최대치이지요
헌데 이 취향이 타인을 향할 때는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하는데 저 글에서 말한
<우리가 간신히 먹고살 수만 있는 돈을 받아 온 50년 동안, 그 나머지 돈을 가진 몇몇이
이 나라를 얼마나 ‘취향껏’ 바꿔놨는지를 돌아보면 더욱 그렇다.>
이 부분입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에 의도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지만
저는 이 취향이란 좀 생뚱맞은(?) 눈으로 바라볼까 합니다
세상의 권력자는 그게 누구든 큰 권력이든 작은 권력이든
자신의 색깔로 자신의 영역을 칠하려 합니다
어쩌면 본성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도 자신의 색깔(취향: 좋게 말하면 의지)로
대한민국을 칠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상사를 확정할 수는 없으니 (방법은 엿같지만)성공할 수도 있습니다만
나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지요
왜냐면?
지금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생존에 몰려 하나의 선택밖에 할 수 없는
인민들이 아니고 여러 선택지가 있는 데다가
더하여 이미 그런 선택을 해 본 경험까지 있지요
더구나 이익이나 가치를 넘어 취향까지 고려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세련된 인민들이란 걸 이재명 대통령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사실 이 세련됨은 민주당 지지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인민들 수준이고
그래서 국가적 자산입니다
다른 건 21세기 마인드이면서
이 부분은 박정희 마인드이니 이걸 개인 모순으로 넘어가야 하는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개인적 비하가 될 수도 있어서 저어 되기는 하지만 어쩌면 대통령님의
삶이 세련과 교양 우아함을 갖추기에는 부족했던 게 아닌 가 합니다
어떤 분이 이 이야기를 할 때는 그냥 흘려 들었는데 아비투스가 ㅠㅠ)
나가면서:피에르 브르뒤에의 창안어인 '아비투스'는 거칠게 말하면
'집단적 의식'으로도 풀어 볼 수도 있는데 저는 축소하여 한 개인이
전체 삶의 조건 속에서 강제(조건압력)받아 형성되는 '기질 혹은 품성'으로도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출신을 문제 삼는 것이냐? 하는 시비는 충분히 가능한 것입니다만
단연코 네버 그런 의도로 저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인간이란 동물은 평균이 무의미할 정도로 개인차가 심하고
더하여 인류에게는 불교에서는 '수행' 세상적으로는 '공부'라는
자기조정 방법도 존재하지요
하여 이 부분을 쓰지 않으려 끝까지 고심하였는데
(아마도 유시민 선생께서도 용역이니 촉법 하청이니를 사용하는데 많은 고심이
있었지 싶습니다) 쓰지 않고는 넘어가지 못할 정도로 화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한 마디로 제가 수양이 덜 된 놈이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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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심스럽지만 저는 엘알라메인님의 주장이 여러 방향에서 와 닿아요물론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가장 정의에 근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오늘날
- 윗 댓글들의 염려를 모두 받아들입니다그런데 제 주장은 쿨병에 걸린 주장이 아니라 적을 힘으로 무찌르자는 방법이 아니라김대중 대통령님의 방법처럼
- 제가 적확한 현실을 모릅니다 다만 무지성적인 조롱이라 하여도 무조건적인 금지는 가능하지도 않고 오히려 확산의 불길만 더해 줄 뿐이란 요지이지요
- 세상 누군가가 이 한마디를 해 준 것만으로도 오늘을 사는 게 충만합니다감사합니다
- 헉! 아니예요 기분 상할 일이 아니었어요그건 제가 다시 읽어봐도 당시로 판단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어요제 불찰이었던 거였고 또 그리 중요한 대목도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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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osito
07.07 · 223.♡.24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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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면 각자의 방식대로 표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폭력이나 조롱은 삼가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