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퀘르세틴의 생체 이용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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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코로나 대체요법으로 퀘르세틴을 말씀드렸었습니다.
https://damoang.net/lecture/5634
퀘르세틴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여러 임상 테스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체이용율이 낮아서 이것이 하나의 보완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시된 것이 퀘르세틴-파이토좀 (quercetin phytosome) 형태입니다.
이것은 퀘르세틴을, 콩에 많이 들어있는 식물성 계면 활성제인 레시틴과 섞어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그냥 퀘르세틴보다 흡수가 더 쉬울 겁니다.
이런 형태의 퀘르세틴이 일반형태와 비교해 얼마나 흡수가 되는지 연구한 논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418071/
기존의 퀘르세틴 (오픈 동그라미)과 비교하여, 퀘르세틴-파이토좀이 훨씬 높은 혈중 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검정 동그라미). 이걸 수치로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최고 혈중 농도로 보면, 10.93 vs 223.10으로 20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AUC(last) 값은, 처음 측정부터 마지막 측정까지의 그래프를 적분한 값인데요, 얼마나 많은 양이 혈액중으로 올라왔는지 토탈한 값을 보여줍니다. 즉, 먹은 것 중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이 이용되었느냐는 것이죠. 4774.93 vs. 96163.87로 이것도 약 20배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식품 형태로 존재하는 퀘르세틴은 보통 당이 하나 붙어 있는 형태로 존재하는데, 주로 양파에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자연에 존재하는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더 이용율이 좋지 않을까 해서 이쪽으로도 연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형태의 퀘르세틴은 quercetin glucoside인데, 보통 'isoquercetin' 이라는 별도의 명칭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형태의 퀘르세틴의 생체 이용율에 관한 논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10801919/
최고 혈중 농도가 1526 정도로 상당히 높습니다. 반감기도 17시간 이상으로 꽤 길게 나오네요.
퀘르세틴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아래 리뷰 논문에서 정리를 잘 해두었는데요, 총 4개의 임상테스트에서 안전성을 평가하였고, 다양한 용량과 복용 기간에서 평가했을 때 모두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퀘르세틴은 간에서 대사가 되며, 신장을 통해서 배설되는 매우 일반적인 대사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835347/
퀘르세틴의 코로나에 대한 효과는 아래 리뷰 논문에서 매우 잘 정리해 두었는데요,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405844024061115
한편, 퀘르세틴-파이토좀을 의료진들에게 먹도록 해서, 이게 과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전에 막아줄 수 있는지 파일럿 테스트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대규모 임상 테스트 전에 파일럿으로 소규모로 가능성만 테스트한 것이지만 참고할 만한 정보가 될 것 같아서 한번 소개해 드립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35054459/
간략하게 정리하면, 총 120명의 의료진을 60명에게는 250mg 하루 2번 (총 500mg)의 퀘르세틴-파이토좀을 먹도록 하고, 60명에게는 플라시보를 먹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매 3주마다 항원 테스트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총 3개월 동안 임상을 진행하였구요, 결과는 퀘르세틴-파이토좀 복용 그룹에서 1명, 플라시보 그룹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테스트 숫자가 적기 때문에 이걸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참고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약)
1. 퀘르세틴의 낮은 생체 이용율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있다.
2. 퀘르세틴-파이토좀 형태의 레시틴과 결합시킨 것이 있는데, 생체 이용율이 약 20배 향상되었다.
3. 자연계에서는 퀘르세틴-글루코시드로 당이 결합된 상태로 존재하며, 이걸 그대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4. 퀘르세틴은 다양한 용량에서 특별한 문제없이 좋은 내약성을 보인다.
5. 소규모 파일럿 임상 테스트에서 퀘르세틴은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인 바가 있으나, 추가로 대규모 임상테스트가 필요하다.
후추선장님의 댓글
좋은 글 늘 감사합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
달나무님의 댓글
꼰대생각님의 댓글
양파에 퀘르세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면 건강원에서 파는 양파즙을 상시 복용하면 나이든 어르신들에게 효과가 있을까요?
저희 어머니가 최근 퇴행성관절염으로 손가락수술을 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도 꿰맨곳에서 진물이 멈추질 않길래
병원에 문의하니 체내 염증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코로나도 예방할 겸 건강원에서 양파즙을 내서 한달정도 드시게 하면 어떨까 싶네요.
아니면 다른 적당한 건강보조제가 있을까요.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꼰대생각님의 댓글의 댓글
간단한 수술이라 했는데 수술후 진물때문에 퇴원 못하고 1일 걸릴 입원을 4주정도 입원해서 이젠 손가락 꿰맨곳은 상처가 다 나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달에 또 다른병원에서 발목수술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쪽 의사선생님이 진물이야길 듣더니
발목수술전인데 최근 진물이슈가 있었다면 염증수치가 문제가 될 것 같다고 하셔서 발목수술은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평소 손가락이나 발가락 관절이 붓고 아프고 그러셔서 체내 염증수치가 높은것 같다는 얘길 약국에서 종종 듣곤 했는데 발목수술 전에 먼저 체내 염증에 대해서 큰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꼰대생각님의 댓글의 댓글
종합비타민부터 사드려야 겠네요~^^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곰돌이푸우님의 댓글
여기에 추가로 레시틴을 사서 함께 복용해 봐야겠네요.
아직 구매 안 하신 분은 '쏜리서치 퀘르세틴 피토섬 캡슐'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
최면님의 댓글
먹어봐야겠어요.
볼통통오동통통님의 댓글
캠릿브지총장님의 댓글의 댓글
Whinerdebriang님의 댓글
퀘르세틴 들어간 큐민(카레 에 많이있는) 주성분
영양제를 추천해주시던데
항암효과가 크다고
뻔한“과장광고”를 하시더라구요
한포에 3000원…조용히 내려놓았습니다 ㅠ
PhotoCraft님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부산혁신당님의 댓글의 댓글
두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레시틴이 방해된다거나, 일부러 뺀다는 말은 없으니, 일단은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합니다.
안냥요님의 댓글
혹시 퀘르세틴 중학생이 먹어도 괜찮을까요?
사실 클량시절 여기서 정보얻어서 퀘르세틴브로멜라인을 아이허브에서 사다가 비염달고 사는 5학년 아들에게 용량을 반으로 줄여서 먹였었어요^^;
근데 효과 직방이라 너무 놀랐었어요
너무 감사했죠^^;;
이제와서 이 글보고 그때 추천해주신분이 고약상자님이셨나보다 알게 됐네요ㅎㅎ
그 5학년이 지금 중학생이 되서 다시 또 가을되면 먹여야하네요ㅎ
다음엔 파이토좀으로 사먹여야겠네요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우라차님의 댓글
처음엔 워낙 고령(80)이시고, 협심증으로 스탠트 시술까지 받으셔서 다른 문제겠거니 해서 여기저기 병원을 수십곳 다니고 검사도 많이 받으셨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서.. 코로나 후유증으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네요..
일종의 신경손상인듯 한데.. 입주변의 통증 특히 이빨이 쪼이는 듯한 통증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고, 몸 여기저기 통증이 발생했다 사라졌다 하는 증상이 1년이 넘게 지속 중이네요.. 너무 힘들어 하시는데 뭘 해드릴 수 있는게 없어서 참 답답하네요..
저도 퀘르세틴이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는 예전에 들었습니다만, 이게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섭취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어 권해드리질 못했습니다.
혹시 항응고제 복용중에도 퀘르세틴을 같이 복용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뭐라도 드시고 통증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따르릉퇴근길님의 댓글
그거 끓여먹으면 퀘르세틴 흡수에 좋을런지요.(건강 관련 유투버가 제시한 방법인데요.)
일리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