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익숙해졌다 느끼다가도 문득 본가가 그립곤 하네요
노르웨이고등어

Lv.1 노르웨이고등어 (104.♡.45.123)

2026년 4월 7일 AM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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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 산지도 1년이 넘어가고 슬슬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딱히 향수병 같은건 없고 요즘은 여기서의 흥미로운 생활도 찾아 다니곤 하는데요.

그래도 가끔 인터넷에서 본가 사진을 찾아보게 되네요. 서울 근교 전원마을 같은 곳으로 제법 유명한 곳인데요.

지금 사는 집도 전원마을 같은 곳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 집이 더 그립습니다. 아파트 헬스장과 목욕탕도 생각나고, 스크린골프도 생각나고, 좀만 걸어 나가면 있던 올드한 한글간판 맥도날드도 생각나고요.

그때는 산 속에 있는 마을이란게 너무 좁다 느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외려 산과 숲을 끼고 있던 마을이라서 더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평지 뿐인 풍경에 살다보니 아무래도 체감이 다를 수밖에 없나봅니다.

이젠 어디를 가서 살든 그럭저럭 정착해서 살 것 같지만, 그래도 한 곳을 고르라고 하면 본가가 있는 동네를 고를 것 같습니다.

흑흑... 집 가고 싶어요...

댓글 (6)

  • 졸음 Lv.1

    04.07 · 140.♡.29.5

    목욕탕. 한국 돌아와서 한동안 한달에 두어번씩 동네 대중탕에 댕겼습니다. 국민학교 댕길 때는 일욜 가면 앉을 자리도 없이 바글 댔는데. 지금은 저 포함 노인 분들만. 아직도 때밀어 주시는 분. 이발사분 있으시고. 글구 집 오는 길에 오래된 중국집에서 짜장 한 그릇. 넘 좋아요. 18년만에 귀국 했나 봅니다.

  • Kami

    Kami Lv.1

    04.08 · 163.♡.68.24

    여기선 채울 수 없는 그 어릴적 향수가 있긴 하죠.. 한국이 그립다기 보단 나의 예전 삶의 환경이 그리운...

  • 노르웨이고등어

    노르웨이고등어 Lv.1 → Kami 작성자

    04.10 · 172.♡.73.96

    아... 그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한국 그 자체보단 예전의 환경이 그립단 생각이 더 자주 드네요. 대학생 때가 좋긴 했나봅니다 ㅎㅎ

  • djjayp

    djjayp Lv.1

    04.09 · 206.♡.91.23

    한국을 떠나온지 이제 20년 좀 지났는데..

    이제는 한국에 부모님도 안계시고, 유딩/초딩이었던 조카들은 이제 커서 결혼한다는 얘기도 듣고...

    트럼프가 워낙 막장짓을 해서 이제 미국은 후진국이구나... 한국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간혹 생각하는데 이제는 한국에 연고가 없습니다 ㄷㄷ

  • 노르웨이고등어

    노르웨이고등어 Lv.1 → djjayp 작성자

    04.10 · 172.♡.73.96

    외국에 오래 살다보면 연고가 하나둘 사라지니 고향에 대한 감각도 점차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불과 1년여 사이 살던 동네가 한 단지 빼고 전부 재건축되어 이젠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도 없게 되었네요.

  • 다소산만

    다소산만 Lv.1

    04.21 · 49.♡.170.4

    저는 어릴때 맨날 이사를 다녀서 동네에 대한 향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로또 되서 한국에서 봄 가을에 살고 호주에서 여름 겨울 살고 싶습니다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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