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봄이 없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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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맛난다

작성일
2025.03.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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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한 장에 그래도 예의상 경량 패딩은 챙겨 입었건만 오우... 전혀 무쓸모였습니다.
사람들 옷차림도 이미 봄봄봄 봄이네요.
일본 온 지 딱 5년째 되는 해부터 화분증(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이 생겼는데
처음에는 눈이 넘 가려워서 안과를 갔더니 화분증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눈 가려움으로 시작된 증상은 험한(가래 동반) 재채기가 불시로 튀어나오거나
얼굴이 가렵거나 귀가 가렵거나 콧물이 줄줄 흐르거나 합니다.
아직 심한 편은 아니여서 약은 먹지 않고 있는데 올 핸 유독 이 콧물제어가 잘 안되네요.
화분증 재채기로 마스크 착용을 한 덕분에 인중이 촉촉해지는 것을 그나마가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ㅋ
일기예보와 함께 화분예보(?)도 동시에 알 수 있는데
최근엔 이 예보를 안 보고도 화분이 매우 심한 날이 계속되는 걸 제 콧물 바로미터로 알 수 있을 정돕니다.
일본에서 오래 산 사람이라도 이 화분증 증상이 아예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여지없이 당첨되었어요.
오늘도 콧물을 훌쩍이는 하루가 될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저처럼 꽃가루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께 위로를 전합니다.
아무쪼록 꽃가루가 몰아쳐도 파면은 꼭 되길 바라며 (응?)
오늘도 비나이다 비나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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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님의 댓글
유독 일본에 많던데 고생 많으시네요. 눈가려운건 진짜 힘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