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하면서 느낀 점_50_PT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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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씨라고 느낄 수도 있는 날이지만 피부도 덜타고 강바람도 시원해서 나름 좋은 날씨입니다. 아무도 없는 무인 카페에서 오늘은 저도 일탈을 하였습니다. 카페인없는 달달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글을 씁니다. 아침에 뛰러 갔다오면 체중이 좀 나가시는 분이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일그러진 얼굴로 뛰고 계시기도 하고 아파트로 들어올때는 담배를 태우는 분도 봅니다. 체중이 나가시는 분은 탄수화물/가공식품에 대한 일탈을 흡연자는 니코틴으로 일탈을 하는것이겠죠. 당당하게 들어올때 부터 카페인 or 과당 두가지 중 하나로 일탈을 하려고 작정을 하고 무인카페에 들어온 저도 과당으로 일탈을 하고 있습니다. 순간의 일탈이 지속되지만 않는다면 오솔길이 고속도로가 될만큼 자주 행하지 않는다면 괜찮을거라 위안을 합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신체지표는 굉장히 좋고 수면시간도 8시간으로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피곤하고 졸리다고 하는 분이 가끔 있습니다. 운동량도 충분한데 2시간가량으로 체크되어있고 주 3~5회 가량으로 체크되어있으면 PT받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일단 수면 2시간전이라고 해도 PT는 근력운동이 워낙 강해서 각성이 강하게 일어나서 수면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운동이 아닌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은 사실 하루 종일 피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근육량 저하가 느껴져서 3세트로 강도 높게 돌리면 그날은 낮잠은 거의 필수코스더라구요.
노파심에서 말씀드립니다. 저도 근비대에 집착했떤 적이 있었던 것을 설명드립니다. 일상 생활 피곤함, 지근(낮은 강도로 오랜시간 움직임가능)보다는 속근(짧은 시간 강한 움직임가능)이 주로 커지기 때문에 수행능력 지속시간이 짧음, 협응능력이 같이 잘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둔해지는 경향이 있음을 설명드립니다. 그리고 PT 하시는 분들의 목표가 패션근육이므로 체지방량을 여성 20%, 남성 15% 정도로 부담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심하게 체지방을 빼다보면 호르몬 대사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강도 운동은 탄수화물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저혈당이 올 수 있어 기초 대사 중 급하지 않은 면역기능저하/탈모 등 생각보다 운동이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설명드립니다.
PT하는 대부분이 2시간가량 고강도로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1시간 넘어가면 서서히 활성산소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보니 노화가 오히려 가속화될 수 있음도 알려드립니다.
왜 PT도 뭐라하냐고 하시냐면 할말 없지만 저도 해보고 장단점을 설명드립니다. 어이쿠 이제 가봐야겠네요. 사실 할말이 더 많긴 하지만 너무 긴글도 지루하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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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짬이 나서 추가합니다.
무게를 급하게 늘리면 빨리 속근을 키워서 근비대에 유리하긴 하지만 인대/건/관절이 못버티다보니 손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당량 무게로 반복횟수를 높이면 부상위험은 줄일 수 있습니다.
어깨, 허리 조심하시고 통증이 있으면 운동자세가 잘못된 경우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무게가 너무 큰 겁니다.
견관절은 오른손은 시계방향, 왼손은 반시계방향이 외회전 상태입니다. 그 상태에서 위로 드셔야 그나마 건이 덜씹힙니다.
허리는 척추 전만 즉 허리 뒷짐지고 하늘보기와 같은 각도를 유지하셔야 수핵이 섬유륜을 안찢습니다.
반드시 유산소는 하셔야 합니다. 숨차게 하실 필요없이 존2~3정도로 뛰는 자세만 잡고 30분 정도 천천히 뛰세요. 그래야 심폐지구력도 좋아지고 근력운동으로 인한 근비대 효율도 좋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체지방량 남성 15%, 여성 20% 밑으로 내려가면 조심하셔야 해요. 면역기능저하와 탈모 올 가능성이 높아져요. 아니면 급하게 식단하면서 기초대사 침범하면 성기능/면역기능/탈모 등 당장 생존에 필요한 기능 빼고 셧다운 합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몸 상태가 계속 안좋았나보네요 ㅠ.ㅜ...
암튼 답변 감사합니다 ^^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또 오셨군요. 제발 제글은 보지마시고 넘어가세요. 질문도 하지마시구요. ㅎㅎ
구글로 서칭해서 보세요. 굳이 당신을 위해 시간 쓰고 싶지 않아요.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근거는 저의 상상입니다.^^
앞으로 모든 질문과 과거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합니다. 제 상상입니다. 근거없습니다. 논문 모릅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제이디스님의 댓글의 댓글
보통 끝나고 2-30분 유산소를 하긴 합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제이디스님의 댓글의 댓글
전 사실 바빠서 피티만 하고 갈때가 많습니다 ㅎㅎㅎㅎ유산소는 힘들어서 당연히 저강도입니다 ㅜ
블랙맘바님의 댓글
매일 하는 운동은 아침에 로잉머신 30분~1시간이고, 점심때 맨몸운동 버피를 30분 합니다.
최대 심박수가 220-나이 기준으로 할 때, 나오는 값보다 10정도 더 나옵니다.
수면시 심박수는 60정도 되네요.
지난 번 써주신 댓글에서 최대심박수가 더 나오는 것은 건강하다는 징표로 보아도 좋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안심하고(?) 최대 심박수를 가끔 끌어올려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짧게 하죠. 길게 하면 죽을 것 같거든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블랙맘바님의 댓글의 댓글
살살 안전하게 운동하겠습니다. 로잉머신 타다가 허리 요통이 여러번 생겨서 욕심내지 않고 살살 탑니다. 그런데 로잉머신은 자신이 세운 지난번 기록과의 싸움이라 욕심을 내기가 참 쉽습니다.
실제 심박수를 높이는 건 쉬지 않고 버피를 하는 겁니다. 쉬지 않고 하다보면 최대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고, 몸에서 나오는 육수(?)의 양이 장난 아니게 많은 것에 놀라게 됩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득과장님의 댓글
오랫동안 과체중이었다가 최근 2년은 표준근육형이 되었는데요.
체지방량은 앞으로도 현재 13정도를 유지할려고 하는데 탈모에 영향이 있을까요? 원래도 그랬지만 지금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긴 합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득과장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뭐 유전때문에 탈모는 기정사실이라고 보는데 나이가 사십중반을 넘어가니 머리카락이 쉽게 술술 빠지는 느낌이라 좀 슬프네요. ㅠ
까망꼬망1님의 댓글
운동을 덜해서 그런가 생각했는데....확실히 운동하고 살빼면 머리카락 꽤 빠지더라구요.
가위 밀린다는 풍성이었는데 1년간 매일 하루도 안빼먹고 운동하니 관절도 나갔지만
머리도 일반인수준으로...ㅠ.ㅜ...그때 체지방이 10~11프로 내외였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