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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하면서 느낀 점_47_명상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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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2024.06.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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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495097277

오늘은 어제 커피를 한잔도 안마셨더니 10시간을 내리 잤습니다. 다리두개를 건너고 턱걸이 5회하고 들어왔습니다.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의 마지막을 읽고 있는데 후반부 3분의 1은 시공간 4차원자표가 나오고 행렬나오기 시작하면서 직관적인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현대물리학은 수학적 증명은 하지만 해석의 방향이 여러가지로 갈리나 봅니다. 어차피 우리의 인식체계는 고전물리학이 마지막이니까요. 마지막 부분에 2판 저자 후기를 읽다가 데이비드 봄이라는 익숙한 이름이 나오길래 반가웠습니다. 내면소통 책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명상을 지향하긴 하지만 명상 만을 목적으로 행위를 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달리기를 하다보면 어렴풋이 느끼는 정도였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달리면서 아이엠TV라는 명상관련 유튜브의 재생목록을 들으면서 뛰었습니다. 명상이란 현재에 머무는 삶을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알고있고 체험을 가끔 하긴 하지만 항상 이게 명상인가라는 의구심은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과거의 기억에대한 후회도 기억에 기반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 오로지 현재에만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달릴 때는 발바닥 느낌, 바깥의 날씨, 더운 날씨에 힘들어하는 나자신을 알아차림, 나에게 반갑게 인사해주는 조깅하는 외국인 들을 알아차림 그리고 정말로 현재만을 느끼고 사는 오리, 갈매기들.

배경자아가 되어 알아차리는 것, 참자아가 되는 것, 나와 타인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이 바로 행복으로의 직행열차겠죠. 일시적 일체감을 느끼고 소속되어 쾌감을 느끼게 해주면서 어떤 대상에 대한 집착을 유도한다면 사이비, 이념, 이데올로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대해 달리기가 말해주는 것들(사콩 미팜)에서 화살을 맞고나서 화살을 누가쏘았는지 화살의 재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집착하여 두번째 화살을 자신에게 쏘지말라고 하는 내용이 생각납니다. 고통의 비밀(Monty Lyman)에서 치통으로 한참 앓고 있는데 명상을 하니 통증으로 괴로운 느낌은 줄어들고 통증에 대해서 한발 떨어져서 아! 라는 느낌이 들었다는 이야기는도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현실에 대한 자동적 스토리 텔링을 중간에서 끊고 그 사이에 커다란 공간을 서서히 넓혀서 알아차림이라는 행위가 추가됩니다.

경험자아, 기억자아, 에고(ego), being이 아니라 have에 집착하는 것 모두 현실에 만족이 되면 에고만 가지고 살수 있습니다. 현실이 만족스러움녀 배경자아, 참자아를 찾지 않아도 되지만 현실이 힘들면 배경자아/참자아 없이는 견딜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고통과 고난이 깨달음을 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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