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돈자랑한 꼴이 되었네요 ㅠ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1.08 22:15
본문
아주 소액의 목돈이 생겨서
시중 보다 아주 조금 높은 모 정기 예금
우대금리 최소 입금액 기준을 만족하여서
제 딴에는 오지랖 부린다고
회사에서 인격적으로 참 괜찮다고 생각하는
동료에게 추천해줬는데
그 만한 목돈이 없다고 하네요
근데 생각해 보니 이게 상당히 실례를 범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 한 켠에 계속 걸리네요
사실 이자라고 해봐야 한 달 용돈 정도
벌 수 있는 금액이고
저는 미혼이라서 지출 하는 범위가 좁을 수 밖에
없어서 소액이지만 목돈도 모인 것이고
상대방은 기혼자여서 지출 규모가 클 수 밖에
없는 건데
이 금액 정도는 현금이 있겠지 지레짐작하고
상대방 사정 헤아리지 않고 행동을 했네요 ㅠ
돈이 진짜 민감한 문제인데
결과적으로 저는 과시를 한 셈이 되었고
상대방은 반대로 박탈감도 느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맘이 불편하네요 ㅠ
인간관계에서 이런 측면을 조심한다 다짐해도
아직 나이만 먹고 애인 거 같아요
댓글 6
/ 1 페이지
썬칩님의 댓글
애 키우느라 목돈 없는 유부들은 그러려니 하지 막 신세가 처량하고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한 목돈 없다는 말도 아무렇지 않으니 할 수 있는 말이거든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qwer1234님의 댓글
외벌이 4인가족 1억대
연봉자입니다 그래도 항상 쪼들리며 삽니다 돈자랑 아닙니다 ㅋㅋ
연봉자입니다 그래도 항상 쪼들리며 삽니다 돈자랑 아닙니다 ㅋㅋ
Blizz님의 댓글
그래도 님은 돌아보고 실수를 인정하시니 현명한 분 같습니다. 이번 일은 잊으시고 이제부터 안 그러면 됩니다.
제 주위에도 모든 사람이 자기와 비슷한 처지일거라 가정하고 얘기하는 사람 하나 있는데 계속 그래서 불편할 때가 많아요. 일부러 자랑질하는건지, 아니면 남들 불편할 걸 정말 생각을 못 하는 건지 헷갈려요.
제 주위에도 모든 사람이 자기와 비슷한 처지일거라 가정하고 얘기하는 사람 하나 있는데 계속 그래서 불편할 때가 많아요. 일부러 자랑질하는건지, 아니면 남들 불편할 걸 정말 생각을 못 하는 건지 헷갈려요.
업비트님의 댓글
님은 좀 정도가 심하신듯요 그러다 병나요
좋은의도로 얘기 했기 때문에 그님도 별 신경 안쓸거예요
싹 잊어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