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문제는 역사가 유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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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쿠 221.♡.44.68
작성일 2024.11.17 12:29
1,39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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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책이 근대건축에 대한 책인데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서울집값이 비싸서 사회문제였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에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관리들이 비싼 월세때문에 고민한 흔적이 가족,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에도 나오고요.


서울에서 지방으로 파견갈때 서울집 안팔고 대신 누구누구에게 부탁했다는 기록도 있고..


정약용도 귀향갈때 자식들한테 절대 사대문에서 벗어나지 말것을 충고했고.. 

댓글 11 / 1 페이지

요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요시 (104.♡.68.24)
작성일 11.17 12:30
그러니까
관습법 운운하면서
수도 이전이 안되었던거죠 ㅠ

blast님의 댓글

작성자 blast (112.♡.34.62)
작성일 11.17 12:31
국토의 70%가 산악지형이니까요.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11.17 12:35
어릴 때 전설의 고향에서 보던, '장원급제하고 고향에 돌아온...' 이런 얘기가 조선시대 후기로 가면 허상이더군요. 중앙 정계는 오로지 서울 위주의 경화사족들이 다 차지했다죠.

지방 양반들은 생원/진사 정도만 따고 중앙 정계에는 진출할 수도 없고 하니 지방에서만 놀고, 대신에 중앙관리도 무시할 만큼의 공고한 지역 카르텔...

달콤한딸기쨈님의 댓글

작성자 달콤한딸기쨈 (115.♡.195.188)
작성일 11.17 12:48
정약용 선생님도 영끌 하셨을까요(?!)

동네숲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네숲 (121.♡.70.223)
작성일 11.17 13:00
서울 집값 뿐이겠습니까. 조선 시대에 지금의 시흥과 안산 일대를 간척했더니 한양에 사는 양반님들이 대거 땅을 사들였다는 기록도 있는걸요.

멸굥의횃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멸굥의횃불 (121.♡.110.4)
작성일 11.17 13:05
한국 역사에서 '인서울'의 원조는 경신, 을병대기근이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한양에 가면 비록 죽 한 그릇이라도 구호식량이 나오니, 생존을 위해 상경한 지방 백성들이 성저십리 일대에 '슬럼'을 형성하였죠.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4.♡.186.98)
작성일 11.17 13:24
그래서 인구가 줄어드는게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준이 수립되어야 할 때도 되었죠

화성밧데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화성밧데리 (106.♡.67.33)
작성일 11.17 16:57
@푸른미르님에게 답글 비율에 맞게 줄어들면 좋은데,
젊은이는 없고, 노인들만 가득해서 문제이긴 합니다.

푸른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4.♡.186.98)
작성일 11.17 17:18
@화성밧데리님에게 답글 역사적으로는 대규모 전쟁이 이런 문제를 해결 했었는데
대규모 전쟁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노인들도 생산적인 경제 활동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비읍님의 댓글

작성자 비읍 (116.♡.148.36)
작성일 11.17 13:29
똑똑한 지방 사람은 과거 시험 보러 오는 것도 목숨걸고 오는거죠.  조선시대가 서울메리트는 오히려 더 컸을 수도 있어요.

멸굥의횃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멸굥의횃불 (121.♡.110.4)
작성일 11.17 14:16
@비읍님에게 답글 그래서 정조는 수원, 순종은 평양을 한성과 맞먹는 '행정수도'로 키우려고 했지요. 순종의 평양 행정수도 프로젝트는 국권피탈로 말미암아 좌초하고 말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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