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중들의 반응이 좀 마음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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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 기획사 뉴스보다도 사람들의 반응에 더 관심이 가는데요..

나이가 점점 들어 가면서 이제 꼰대 소리 들을 정도까지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석도 아닌 공석에서 쌍욕 섞어가며 아젠다 없이 막말로 기자회견한답시고 감정 분출만 하고 “저 속 시원해요!” 라고 시종일관 분노하고 우는 모습만 보여준 것 같은데 그런 걸 보고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사이다라고 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픕니다.

언제부터 공식적인 자리에서 캡모자 쓰고 나와서 육두문자 남발하는 게 “멋있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는지.. 이게 정말 요즘 2030이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인가.. 하는 많은 생각이 듭니다. 

솔직하고 뒤끝없는 성격,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죠.. 근데 예의 없고 교양 없는 걸 솔직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슬프네요.

댓글 91 / 1 페이지

안냥요님의 댓글의 댓글

이 말 진짜 맞는게 2찍들이 드글드글하는 모 늙은여초까페(저도 자주 가는???)가 있는데 거기서 이런 반응+댓글작업들이 꽤 보여요
이때다 하고 방시혁 보내는 느낌...

비글K님의 댓글

오버독(?), 갑질, 위계질서에 지친 현대 서민들의 모습 아닐까요?

민희진씨가 절대 언더독이 아니고, 정황상 다양하고 (...) 재밌는 (...)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언더독이라는 이유만으로 스스로에게 대입하여, "나도 저러고 싶다" 라는 생각의 반영 아닐까 생각합니다.

joydivison님의 댓글

저도 공감합니다…이게 시대의 흐름인가…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많이 안타까워요.

Awacs님의 댓글

모든 줄에 공감합니다만 이젠 관심 끊을라구요.
윤가가 대통령인 나라 아닙니까?
그것 만으로도 얼추 이해가 되요. ㅠ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질 기회가 있나봅니다.

Ardena님의 댓글의 댓글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쟘스님의 댓글

사회에서 나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잘살고 있고 영향력도 높은 사람을
약자로 보면서 쌍욕을 시전해도 괜찮다고 본다는게 좀 아이러니 하다고 느낍니다.
아무리 봐도 내가 걱정해줄 레벨이 아닌 거 같은데 말입니다.
저 화나고 빡치면 쌍욕하는 거 기자들이 와서 들어주나요? ㅎㅎㅎ

잔망루피님의 댓글

친구가 관련 기사제목만 보고서는 민씨가 피해자인가 싶어서 내용들을 보니 전혀 아닌데 왜들 이러지 싶더래요. 상식적인 사람이면 제 친구처럼 판단할거라고 봐요...

코딩베어님의 댓글

본인이 당해봐야 압니다.
그런 성향의 리더의 소위 솔직함과 뒤끝없음을
회사 생활하면서 충분히 당해보면
그런 사람이 매스컴에 나올때 감정이입되서
속 시원하다고는 말 못하죠..;;

caron님의 댓글

둘 중에 하나죠. 일하는데 감정적으로 욕 퍼붓는 사람을 직접 직장 상사등으로 겪어보지 못했거나. 아니면 소인배 동류거나.

MERCEDES님의 댓글

대중이 전부는 아닐껍니다
이재 왜곡되고 조작된 반응이 있다는 것도 인지를 좀 해야되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바이트님의 댓글

공사를 구분할줄 모르는 사람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런사람이 회사의 임원이라면 끔찍할꺼 같아요.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조직에 해가 되는 사람이에요.

간단생활자님의 댓글

예를들어 넥슨 박씨가 하이브로 가서 적자만 내는데 10억을 받아간다 그걸 욕하니까 넥슨 직원들이 시원해하던데요. 부분부분 그런 게 있어서 임원 아닌 입장이서는 사이다를 느끼는거 같습니다.
켜뮤별로 직장 노동자가 많냐 임원급이 많냐에 따라 반응이 엇갈리네요. 저야 고독한 프리랜서라 사내 정치질은 모릅니다만.

Crownme55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이 부분으로 공감입니다
태도는 문제였지만 대상이 대중이 아니라 회사의 무례함과 부당함에 시원하게 욕하는 부분이요
그렇다고 멋있다 까진 아니지만 대리쾌감이랄까

물론 타 팀 실명 거론하며 억까한건 무조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pante님의 댓글

그렇게 치면 이재명 대표님도 아웃이겠네요?
전체적인 문맥과 상황을 봐서 판단해아죠.
그냥 트집잡고 싶은걸 둘러표현 하는걸로 보여요

다모앙뉴비님의 댓글의 댓글

전 잘 이해가 안되는데, 왜 그렇게 치면 이재명 대표님도 아웃이 되는건가요?

이재명 대표는 상대방의 욕설을 인용한거고, 민희진은 자기 스트레스 풀려고 그냥 기자회견 장에서 욕설한 거 아닌가요?

pante님의 댓글의 댓글

그게 문맥이라는 겁니다.
인용이든 뭐든 욕설의 주체는 이재명 대표님이고 그 문맥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대표님이 쌍욕 박았다는 「사실」 밖에 보이지 않아요

루시우님의 댓글의 댓글

하필 이재명 대표님 예를 드시는 바람에 오해를 받으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메시지를 희석하기 위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딱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물론 회원님들이 그런 의도는 없겠지만 본인이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너무 강하게 몰입하다보니 메시지 자체는 무시해버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모앙뉴비님의 댓글의 댓글

음.... 저는 생각이 좀 다르네요.

만약 민희진씨가 "방대표가 내게 이런 욕도 하더라..."라고 인용하면서 그 욕설을 했어야 이재명 대표와 같은 경우가 되는 거죠. 민희진씨는 그냥 자기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다가 그냥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욕한거 아닙니까? 개저씨 소리까지 하면서 말이죠.

경영권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떳떳하게 설명할 기자회견 자리에서 ... 즙즙에 하소연을 하면서 욕설까지 떠드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은 것이지, 사람들이 메신저를 공격하기 위해 문맥 상관없이 잘라서 이렇게 질타하고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어떤 말씀이신지는 잘 이해했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다만 조금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권해효님의 댓글의 댓글

비교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적인 전화내용이 왜곡되서 전달되는것과 이것을 동일선상에 보신다는게 의아합니다. 어떤관점이면 동일문맥이라는거죠?

빌잡스님의 댓글의 댓글

이건 무슨 황당무게한 논리입니까? 비교가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민씨는 본인이 공식석상에서 욕설을 했구요. 이대표는 공식석상에서 욕을 했나요? 어처구니가 없는 비교네요.

pante님의 댓글의 댓글

기자회견에서 욕을 하건 형수한테 쌍욕을 하던 그게 우열이 있나요?
공통적인 건 「욕을 했으니 이유불문하고 저열하고 신뢰할수없는 인간」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건데요.

gahoe11님의 댓글의 댓글

민희진 대표가 맥락맹 싫어한다고 하던데...
요는 이재명 대표는 상대방이 계속 자극해서 욕을 하도록 하고 녹음을 당한거죠. 어쨌든 공개석상도 아니고 사석에서 가족과 싸운 겁니다. 공인이 아니라 사인으로서, 사석에서.
그리고 녹음하는 쪽에서 의도가 있었죠.

민대표는 기자들을 불러놓고 주변 대상을 모두 싸잡아서 개저씨 외 더 심한 육두문자를 썼는데, 그 자리는 자신이 대외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공식적인 자리였습니다.

굳이 설명을 해야 아시나요?
맥락맹이신가요?

빌잡스님의 댓글의 댓글

어차구니가 없네요. 우열이 당연히 있지요. 개인사생활과 기자회견이 우열이 없어요?

pante님의 댓글의 댓글

무슨 우열을 따지려는지 잘모르겠지만 욕의 수위는 이대표님의 욕은 민희진에 비교 조차 할수없는 패륜적인 욕설인데 이 글 논리라면 더 예의없고 교양없는 사람은 이대표님이 됩니다.

빌잡스님의 댓글의 댓글

와 이 사람 진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이 대표를 몹쓸 사람으로까지 만들어 버리네요. 자기 글을 읽어 보세요. 누가 우열 이야기를 꺼냈는지. 그래 놓고 무슨 우열을 따지는지 모르겠다네요. 비약한 논리로 논리적인적 하려니 힘드시겠습니다.

와센버그님의 댓글

비정상이 정상으로 취급되는 시대가 아닐까요?
예전에는 무례하고 무식한걸 부끄러워 했는데 요즘은 그게 힙하다고 하니....

태무진님의 댓글

기본적인 상식, 매너 이런 것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성인이 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졸자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하는 나라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딱 제 마음도 같습니다..
솔직하게 자기 기분대로만 쏟아내는 것은
친한 친구들사이에서나 보일 태도죠..

큰 기업을 이끌어갈 리더가
대중앞에 보일 태도는 결코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조직에 속한 사람들을 책임져야할 자리니까요.

브리즈번주민님의 댓글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욕을 참찰하는 아이입니다. 그래도 저건 너무 저렴한 인간같아 보였습니다.

부우우웅님의 댓글

사회가 어떻게 되려나요. 너무 슬픕니다.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분 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7)

refresh님의 댓글

뉴진스를 정말 좋아하는 1인으로서 모자나 의상도 홍보 수단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무섭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루시우님의 댓글

개인적으로는 인터뷰를 보기전까지는 중립기어 박고 있었고, 갑자기 인터뷰한다길래 유튜브로 켜서 보긴했지만 소리는 들을 수 없는 상황이라 유튜브 댓글만 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국힙이니 뭐니 하면서 올려치기도 하고 멋있다는 소리도 나오는 걸 보고 뭔가 특이한 상황이긴하다라는 생각은 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얘기를 하고 있길래 저러나 싶어 나중에 풀영상 다시 정주행했습니다.
회원님들이 지적하는 것 처럼 일반적인 공식적인 인터뷰라고 하기엔 한풀이나 하소연에 가까운 상황이라 얼핏 보면 부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특히 여기처럼 나잇대가 있는 회원들이 많은 곳이라면 더욱 그럴 것 같았구요. (참고로 저는 77년생입니다.)
다만, 여기 글 다시는 분들이 정말로 인터뷰를 제대로 끝까지 보신게 맞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태도만 빼고 내용만 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만약 제가 저상황이었더라도 너무너무 억울해서 저렇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보통 사람이라면 저정도 까진 못할거고, 민희진이라는 사람의 성격 상 좀 더 날 것으로 솔직하게 말하다보니 저런식이 되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물론 저는 아직도 중립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민희진이 주장하는바가 모두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터뷰내용을 보면 하이브 측의 대응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 보여서 여론도 어느정도 민희진쪽으로 넘어가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여론상황과는 무관하게 저는 민희진 편을 들려고 하는 사람은 모두 낙인찍어서 생각이 모자라니, 윤찍한 사람이랑 뭐가 다르니, 피하고 싶다느니 하면서 아예 다른 생각을 하는 것 자체로 2찍처럼 몰아가는게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잘잘못은 법적으로 나중에 판가름 날 것인데, 아직까지는 양쪽의 주장만 가지고 판단하고 있는거고 진실은 아직도 명확히 밝혀진게 없는데, 굳이 민희진의 개인적인 태도를 가지고, 스피커가 내 맘에 안드니 그의 논리까지 평가절하해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이구요.
저도 개인적으론 민희진같은 사람과 '일'을 같이 하는 건 정말 싫을 것 같긴 합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주장하는 바가 설득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막고 듣지 않지는 않을 것 같구요.
부디 메신져에 집중하기보다 메시지도 열린 마음으로 한 번 들어보려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도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
그렇다고, 특정 사안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 비난하고 경멸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적어도 여기 있는 회원 분들은 억강부약, 억울한 사람 없이, 소외되는 사람없는 행복한 세상을 바라는, 같은 방향을 지향하는 같은 편이라고 믿으니까요.

SDf2님의 댓글의 댓글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사람과 일해본적 있고 그 사람도 경영권 탈취를 시도 하다 회사에서 쫓겨났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제 인생에서 가장 혐오합니다.

그리고 자본주의에서 자본과 지분이 가장 우월한 것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제 3자인 저희가 그들의 사정을 알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호키포키님의 댓글

한때 신창원 팬까페가 생긴 적이 있고 그의 패션이 유행했던 것처럼 대중의 반응이야 얼마든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죠. 제가 봤을 땐 민씨의 발언에서 들어줄만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면 격식에 어긋났던 대표이사의 폭주에 대하여 비난이 집중되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대중의 반응은 반반 정도로 보이네요. "예의도 없고 쌍욕도 하고 저거 뭐 저래? VS 어..생각해볼 지점이 좀 있는 것 같은데? " 에서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는지의 차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격식 때문에 실체적 진실이 가려져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그건 별건이겠죠. 물론 격식이 우선 취급될 수 있고 그게 잘못된 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격식을 가벼이 여기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 혹은 자신이 속한 그룹을 향한 비난이면 불같이 들고 일어날테니까요. 그런 반응은 개인주의에 좀 더 특화되었고, 이번의 "무례"는 자기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녹두님의 댓글

사이다패스.... 라고 하죠.
'여성가족부패지' 라는 꼴랑 7 자리 공약 보고 좋다고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이 절반인 나라 아니겠습니까...

pante님의 댓글의 댓글

민희진은 엄청나게 유능한 사람이고 룬석열은 무능함의 극치라 그 비교는 무리수입니다

SDf2님의 댓글

본문의 내용도 공감하지만 댓글들 처럼 민희진에 동조하거나 동정하는 것을 무지성, 2찍으로 비하하는 것도 자본주의 논리나 개개인의 경험만으로 하이브, 방시혁이 옳다는 태도도 저는 안타깝고 걱정됩니다.

계속 말하지만 이번 사안은 제3자인 저희가 판단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giovanna님의 댓글

공감합니다. 무례함은 기본 장착에 자기 욕심을 합리화한다고 많은 타인을 끌어내리고 험담하는 등 좋게 봐줄 구석이 없네요. 대중들은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는 30%가 증명하듯이 전혀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거기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소위 여론은 뭐 그들의 활동량에 먹히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게시판 다 덮어버리면 여론 되니까요. 물론 앙님들처럼 지성인 분들에겐 안통하지만요.

ZEROCOOL님의 댓글

전 백번 양보해서 심신미약으로 욕까지 할수 있다고 쳐도 여러 어린 아이돌들 언급한것 보고 아 사람이 어른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어린애들 혼란 조장하려고 나온거구나 싶더라구요. 요즘 문맥 파악 못하는 어린애들이 많은건 알고있었고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상황 파악은 안하고 맹목적인 흐름에 편승하는것 같이 보이더라구요.

DeeKay님의 댓글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거죠. 근데 그거 아세요? 스스로 꼰대 라는 단어를 쓰셨기에 아직 자각 못하신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쓰신 본문을 나름 부드럽게 쓰려고 노력하셨지만, 한 줄로 요약하면 이겁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마음이 아프신 건 안타까움이 아니라 그냥 마뜩찮아 가슴이 불편하니 아프다고 느끼시는 것 아닐까요? ㅎㅎ

새우튀김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죠.. 사람들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고 하니 주신 의견도 존중합니다. 제가 보기엔 다모앙, 클리앙을 제외하고 다른 커뮤니티들이나 유튜브 댓글을 보면 반말 일색이고.. 그런 유저들이 실제로 얼굴 마주하고는 그런 언행을 보이지 않을 걸 알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번 생각해보니 2시간 인터뷰와 댓글들을 보면서 제가 불편하게 느낀 부분은 크게 두가지인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이라는.. 공적인 자리에 맞지 않는 옷차림과 반존대 말투, 분에 못 이겨 대중 앞에서 적절하지 못한 욕설을 하고 시원하다고 한 부분과,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그 태도 자체를 보고 멋있다, 국힙원탑이다, 지지한다고 하는 댓글들입니다. 저는 30대 초반이고, 오래전에 한국을 떠나 해외에 살고 있지만 사람을 자주 대하는 일을 하다 보니 겉으로 보여지는 예의범절에 초점을 주로 맞추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누가 잘못했고, 어떤 상황이고,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법정에서 변호사들이, 회사 내부에서 주주들과 당사자들이 해결할 일이겠요. 단지, 기자회견에서 보인 모습만 봤을 때 저한테는 진정성과 솔직함보다는 대중과 시청자를 무시하고 예의는 뒤로 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무례한 사람으로만 보였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저랑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그런 모습이 솔직하고 멋있다고 하시니 내가 너무 꼰대고, 시대에 맞지 않는 사람이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던 것 뿐입니다. 제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사회에서 멋있다고 용인되는 게요.
뭐 몇천년전 쓰여진 고대 유적에도 “요즘 젊은이들은 예의가 없다”라는 말이 나온다고 하니, 그냥 제 생각 또한 시간에 묻어 지나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DeeKay님의 댓글의 댓글

@체크당 @새우튀김 나이와 환경은 저를 예로 든다면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40대고, 한국에 살고 있지만 저 역시 나름 사람 응대하는 직업에 종사하니까요. 저는 오히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길래 그런 말 하시나 싶네요. 하긴 젊꼰 이란 신조어도 있으니까요

사람들의 반응을 즐길 수는 있습니다. 저 역시 골때리다고 생각하거든요. ㅋㅋㅋ. 그러나 그것을 (비록 2030과 동년배라고 밝히셨지만) 세대의 차이로 오단하는게 좋은 사고방식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내 취향에 혹은 내가 생각하는 사회의 기준에 맞지 않다 라고 말하면 될 걸 특히 나이로 어떤 집단을 깔면서 말하는 건 ”내가 꼰대가 된건가“ 가 아니라 ”이미 그 행동을 하고 있어요“ 라고 지적하고 싶었어요.

체크당님의 댓글의 댓글

스스로 "내가 꼰대인가?"하고 씁쓸하게 말하는 것과 남이 내게 꼰대라고 말하는 건 다른 겁니다.
굳이 이런 댓글로,
작성자님의 자조섞인 표현을
스스로 꼰대임을 자각하지 못한 사람으로
몰아가야 하나요?
저도 그 인터뷰 영상 봤습니다만
내용 여부를 떠나 공개석상에서 보여준 태도와 언사가 마땅잖아 보였습니다.

puNk님의 댓글

저는 사실 말투도 말투지만 옷차림부터 선입견이 먼저 들려고 하더라구요. 선입견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그래서 어디에도 제 의견은 얘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어떻게든 결론이 나겠죠.

최강후사님의 댓글

저또한 복장 태도 쌍욕 그리고 다른 아이돌을 지목해서 카피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한것 어느것하나 믿음이 안가더군요

gyeongdeokma님의 댓글

글쎄요....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본인도 성장하시면서 어른들의 이런부분은 이해가 안간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겠죠... 결국 세대차이 누구나 격지 않겠습니가...

로스로빈슨님의 댓글

그 만큼 사회가 천박해진 거죠. 근데 우리만 그런 거 같지가 않고 전세계적인 현상같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심화될 거에요 아마..

안스님의 댓글

욕해서 감정팔이해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내용땜에 그런겁니다...
민희진이 잘 차려입고 욕을 안 햇어도 똑같이 대중의 의견은 바꼈을 겁니다.

우리나라가 어디 감정팔이 좋아하나요?
실제로 기자회견 시작 직후 옷과 태도로 모든 커뮤니티가 다 조롱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카톡 하나하나 다 공개하면서 방시혁과 하이브가 보여준 민희진과 뉴진스에 대한 태도가 공개되자 사람들 반응이 바뀐거지 욕했다고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감정이 움직였으니 욕한것도 좋게 보일 뿐인겁니다.
사람들은 법적 관계 계약내용이런거 별로 중요시 안해요.
‘감정적으로 이해되는 것’이게 중요하고, 법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이걸 따라갑니다.
이 여론 또한 하이브가 또 뭐 카톡같은 체감적인 증거를 공개하면 또 바뀔겁니다. 

자기랑 의견 다르다고 2찍 타령하는 그거.. 좋지 않습니다.  왜 사기업 내의 싸움 혹은 소모적인 이슈에 정치적인 피아구분을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하이브 편들면 1찍이고 민희진 편들면 2찍인가요?

이런 소모성 이슈에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편향적인 글 몇 개 대충 키워드만 주워담아서
아 얘가 나쁜놈이네 하면서 유치한 니편 내편 가르기는 좀 그만 보고 싶어요...
특히 다모앙같은 작은 곳은 이 이슈에 관심 많으신 분이 자기 입맛에 맞는 글만 퍼오고 의견 개진해서 유독 더 심해요.

부릎뜨니숲이어쓰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죠. 그동안 민희진이 받았던 억울한 내용을 사람들이 알게돼서 여론이 바뀐 거죠. 만약 그 공개한 카톡들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면 이미 끝났죠. 욕설과 태도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분들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newko님의 댓글

너무나 공감합니다. 속상하다가 슬픕니다.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BLUEnLIVE님의 댓글

자신이 연 기자회견 장에서 쌍욕 박는 거 보면서도 잘 한다고 얘기하는 건 그 생각 자체가 천박하단 거라 봅니다....
그리고, 천박한 걸 멋있고 시원하게 보는 사람은 언제나 존재했죠......

저는 민 모씨가 능력이 있었거나 말거나 모르겠고, 그 사람의 인성은 바닥이라고 봤어요.

암흑코코아님의 댓글

사실 여부는 나중에 드러날터이니 뭐라 말할순 없지만 적어도 저런 사람과 공적인 일이건 사적인 일이건 모두 피하고 싶군요

야생곰님의 댓글

저는 다른 점에서 가슴아프고, 무섭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전 민희진이 분하긴 하겠다는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한건 분한거고, 탈법/불법을 저질렀으면 그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관점에서 이번 사건은 어느 사기업의 권력다툼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어느 한쪽을 죽일듯이 달려들고, 죽여도 되는 듯이 달려드는 반응이 무섭습니다.

하이브나 어도어가 공공기관이나 세금이 들어간 회사도 아닌데,
금전적인 이득에 따라 움직일려고 했다는 정황으로 한쪽을 매장하려고 하는게 무섭습니다.

하이브에서 법적조치를 취한다고 했으니 법적공방은 지나봐야 알텐데,
 벌써 민희진은 천하의 악당이 되어 “단죄” 받고 있는거고,
비난/비판하는 사람들은 “정의”라고 생각하며,
민희진을 옹호하거나 자제를 촉구하면 “2찍”, “페미”소리를 듣는다는것이 무섭습니다.

조금은 머리를 식히고 중립기어에 둬도 되지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할러님의 댓글

그게 젊은 애들과 40-50 대 들의 생각차이인것 같습니다.  젊은 애들 게임창 들어가보면 말의 절반은 욕인데 하루종일 그러면서 게임들 하는걸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근데 이게 또 꼰대적인거라 하면 할말 없습니다.

힐쌔님의 댓글

민대표를 옹호한다고 2찍이니 건희편이니 이건 개오바고
확실한건 민대표가 보통의 정서상으론 정상이 아니라는 것과 저런 대표와 일하는 것은 프로젝트의 성공. 확률은 엄청 높지만
육체적 심적으로 매우 힘들 수 있다는. 것
보통은 저런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쉬운건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리더가 되야하는데. 카피니 뭐니 하는 게 이미 민대표가 변했다고 봅니다.
얼릉 본인 역량으로 독립하셔야

Cornerback님의 댓글

저도 이 말만 합니다
꼰대도 아니고, 진짜 사회생활 하는 일반인이라면
지켜야 하는 기본이죠

경영권을 먹네마네
억울함이 있네없네
그 뭐시기가 억울하네 마내 등은 3자에게는 완전 별개죠

이세상얼굴이아님님의 댓글

기자회견에 해명하려나온줄 알았더니
하이브에서 의문낸거에 대한건 그냥 푸념이었다 한게 끝이죠
그냥 울고불고 그러다 또 웃고
욕한거밖에 기자회견 내용이 기억이 안납니다

타임스케이프님의 댓글

인성과 '능력'은 반드시 함께 움직이는 지표는 아닙니다. 그러나 기자 '회견'을 통해서는 본인의 능력과 진정성이 아니라 본인 인성 밖에 보여준 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BLUJ님의 댓글

이런 문제에 무조건 옮음과 틀림이 있을까요? 생각하시는건 존중드리지만, 몇몇 댓글들과 분위기가 민희진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필요한것보다 많이 비하하는 분위기이네요. 이런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포도튀김님의 댓글

머 욕할 수도 있고 억울한거 다 알겠는데, 회사에 소속된 사람이 공개석상에서 저런다는걸 잘했다 칭찬해줄 곳이 지구상에 있나요??? 무슨 잔다르크도 아니고 결국 ‘돈’ 때문인 걸 세상이 다 아는데…

전기차덕후님의 댓글

저도 기자회견의 내용을 전부 듣고 처음든 생각은 아. 민희진이 서운한 것들이 있었구나. 하이브가 나쁘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옷을 어떻게 입던, 욕을 하던 그사람이 진심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어떤 생각인가 하면, 저런 사람과 비슷한 사람들의 성향. 그리고 최종적으로 누가 이득인가?
또한 어느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가?

인정할지 모르시겠지만, 민희진이라는 사람은 엔터의 전문가입니다.
엔터의 전문가라하면, 대중의 감성에 대해서 잘 이해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자극적인 언투. 상식을 깨는 기자회견. 조울증 같은 진행. 그렇게 포장된 진심.
저도 저 기자회견을 통해서 저사람은 정말 저렇게 생각한다고 봅니다.
순수하게 정말 저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런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어떻게 터치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이런 점에서 분명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은 사람들의 생각을 많이 바꿔놨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말 민희진 대표말대로 그는 차별받고 지원을 못받은 상태에서 뉴진스를 성공시켰을까요?

자신이 언제나 옳고, 다른 사람은 언제나 자신을 시기 질투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중에 정말 실력이 좋아서 시기와 질투를 받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은 다 자기보다 못난 사람이라고 깔고 이해하고 판단합니다.
전형적인 남의 일은 당연한 것이고 나의 일은 특별하다는 사상을 가진 그런 사람들.
그런 모습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뉴진스는 하이브의 인프라 위에서 충분한 양분을 받아서 성공한 것입니다. 민희진 대표는 자신이 잘나서 아니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위에 언급한 사람들의 특징적인 모습이라고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지분을 얻게되는 과정. 그리고 풋옵션에 대한 이야기로 봤을때 민희진 대표는 엄청난 대가를 받았습니다.
뉴진스를 성공시킨 대가로 정말 엄청난 대가를 받게 되었는데, 마치 별것 아닌라는 식으로 말해서 사람들을 호도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닐까요?
최소 1000억. 최소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절대 근접할 수 없는 액수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녀는 자신의 위치에서 해서는 안될 말을 그리고 실제 지시한 것입니다.
공감을 얻는 것은 그녀가 일반인과 동일한 상황. 즉 대중들의 입장으로 봤을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 입장이라는 것은 방구석 여포와 같이 어짜피 이룰 수 없는 이야기를 했을때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는 실제 회사를 먹을 계획을 만들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조건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푸념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민희진 대표는 더 많은 돈을 먹기 위해서 꾸미다가 걸렸더니, 일을 더 크게 만들어서 본질을 흐리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나무와숲님의 댓글

소송 중에 본인의 상태와 패를 까는 매우 위험한 처사라고 봅니다. 뛰어난 디렉터일지는 몰라도 이런 쪽으로는 아마추어 같았습니다. 뭔가 노림수가 있겠지만 글쎄요.

새우튀김님의 댓글

글이 메인에 떠서 엄청나게 많은 댓글을 주셨네요
공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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