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체포 작전 감상평, '경호처의 헛된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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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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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감상할 여유는 없어서, 아침부터 자유게시판을 새로고침하면서 속보 올리시는 앙님들의 중계를 봤습니다. 제목만 봐도 긴박감이 느껴지고 흥미진진하더군요. 빠르게 올라가는 글들 중에 익숙한 닉네임도 보이고요.ㅎㅎ
가끔 유튜브 영상을 보니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차벽 세우고 대기하는 경찰들, 카메라보며 방송하는 기자들, 좋은 자리 차지하려는 유튜브 스트리머들, 영혼 없는 극우 시위자들, 지나가는 시민들, 관저에 진입하는 공수처 수사관들과 형사들 등등.
농담처럼 월급 루팡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가잖아요? 그게 다른 말로는 충성한다는 건데, 충성도 누구한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충성했지만, 그럴수록 반역죄만 커진 거니까요.
이게 바로 '헛된 충성'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충성이란 게 좋은 말이지만, 누구한테 충성할지를 빼먹으면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랄까요. '생각 없이 충성하면 안되겠구나.' 이걸 다시 느낀 하루였습니다.
세금도 부족하다는데, 경호처 놈들 연금 못받게 하고 두번 다시 공무원 못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시켜서 했다지만, 이 정도면 중죄가 맞겠죠? '매를 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같았습니다.
댓글 2
팬암님의 댓글
상판을 보니 이제 정년 얼마 안남아 보이던데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흥선대원군 또는 준석이 같은 모습이 투영되더군요. 경호처 놈들도 얼마나 겉멋이 들었으면 저리 행동할까요? 왜 바른소리 하나 못할까요
벗님님의 댓글
경호처장이 경찰대 수석 출신이었군요. 이번 내란과는 깊게 연관이 되어 있고.
해서 윤석열과 운명공동체이다보니 다른 곳은 모두 손은 놓았지만, 저렇게 끝까지 막아서고 있나봅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가 하버드 출신들 중에 공부 잘하던 부분을 쭈욱 찾아보니 거의가 감옥에 있었다죠.
머리가 좋은 것 하고 삶이 올바른 것은 하등 관계가 없는 모양입니다.
'먼저 사람이 되어라'라는 문장이 머릿 속은 맴도는 하루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