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밥 로드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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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93·1FM
작성일 2025.02.05 14:02
분류 음식·맛집
204 조회
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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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용은 아니지만 당시 즐겁게 작성해서

1년 내내 벼르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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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밥로드-1 : 오문창, 설천순대, 천리집, 천복순대, 아리랑옛날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68

대전국밥로드-2 : 소나무풍경, 황태고을, 태평소국밥, 남강해장국, 북한어죽, 로충칭, 학짬뽕, 대흥동칼국수

https://damoang.net/tutorial/13669

대전국밥로드-3 : 한술돼지국밥, 신윤정순대, 유성복집, 맷돌순대, 황산옥, 향미각, 일당감자탕, 영동뜨끈이

https://damoang.net/tutorial/13670

대전국밥로드-4 : 전통순대국밥, 반석역 양평해장국, 가마솥보은순대, 유성옥, 황간올갱이, 유성만두

https://damoang.net/tutorial/13671

대전국밥로드-5 : 류근선의 진국설렁탕, 충남순대, 진잠순대, 설짬뽕, 제주참순대, 신가네해장국, 팔복집

https://damoang.net/tutorial/13672

대전국밥로드-6 : 순대군, 한우곰탕, 돼지집본가순대, 울엄마오징어해장국, 도솔순대국밥, 은영네한우내장탕

https://damoang.net/tutorial/13673

대전국밥로드-7 : 옥천순대매운족발, 예담추어정, 농민순대, 서원골유황오리, 원조연산할머니순대, 유성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74

대전국밥로드-8 : 광천순대, 한마음면옥, 숯골원냉면, 한마음냉면, 둔산동 사리원, 대손관, 속초코다리냉면

https://damoang.net/tutorial/13675

대전국밥로드-9 : 치락골순대, 원미면옥, 평산면옥, 이설옥, 유성면옥, 진남포면옥, 한민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76

대전 국밥 로드 - 10 : 원조가장순대, 논두렁추어칼국수, 판암면옥, 순대촌, 복수한우날고기, 손가네즉석짬뽕

https://damoang.net/tutorial/1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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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목적없이 조깅하는 것도 좋지만

5km 정도 거리에 먹을 만한 음식점을 검색하고 갈 때는 조깅해서 도착, 

식사 후 팟캐스트 들으며 천천히 걸어 돌아오는 것이 좋아 몇 가지 기록해봤습니다.


1. 한술 돼지 국밥


유명 맛집이라기보다 근처 동네 분들이 많이 찾는 로컬맛집입니다.

취향대로 다양한 선택이 주어지고(PC?)

희한하게 해장하기 좋아 가끔 찾습니다.

청양초와 소면이 잘어울려 맘에 들고 김치, 깍두기도 희한하게 맛있습니다.

서비스로 주는 간이 차가워서 대부분 남기지만 

좋아하는 분은 셀프코너에서 양껏 퍼다 먹을 수 있습니다.



2. 신윤정순대


약간 비위생적이라 느낄 수 있지만 (시장 순대국집 같은)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아저씨들의 성지 같은 터프한 순대국집입니다.

서비스로 주는 맛고기만 해도 소주 1병은 가능할 거 같고 잡내없이 맛이 좋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 읽는 재미도 있고 

가끔 느글하게 원없이 먹어보고 싶다 싶을 때 찾아갑니다.

후추가 너무 많이 뿌려져나와 그걸 건져내고 먹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 유성복집


나름 유명하고 오래된 복집입니다.

조미료를 안친 건 아닐까 할 정도 심심하지만 

먹다보면 수긍되고 뒷맛이 깔끔한 느낌입니다.

혼자 먹을 때는 밀복정도만 해도 훌륭하고

복집은 보통 해장하러가서 술을 안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4. 맷돌순대


건물과 건물 사이 지붕을 얹고 영업하는 음식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대전 3대 순대국집? (오문창, 천리집, 농민? .. 설천?) 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물이며 고기며 충청도식 깍두기며 나무랄데 없는 ..


사장님은 그거 뭐하러 사진찍냐고 하시고 

'쉬는 날은 언제에요 ?' 여쭤보니

뭐 그걸 물어보냐고 약간 수줍어 하시던.

(일요일, 월요일 휴무입니다.)


다니다보면 꼭 현금으로 드리고 싶은 식당이 있는데 딱 그런 집입니다.

(방콕 건물 사이에 있는 로컬 식당 같은 분위기도 나서 좋구요.)



5. 황산옥


본진은 강경에 있다고 하는 대전에서도 유명한 복집입니다.

아욱을 넣어 끓인 것이 특이하고 해장에도 좋습니다.

솥밥도 좋고 무침도 좋고 누구를 데려가도 별 불만이 없습니다.

가끔 무침을 안주는 경우도 있는데 꼭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 손님도 많고 일하는 분들도 바쁘셔서 그런지 ..



6. 향미각


편의점보다 칼국수집이 더 많은 대전이지만

은근 맛있는 짬뽕집이 많은 거 같습니다.

(유명 칼국수집 가면 실망하는 경우 많습니다.)


요새 해장 원픽으로 자주 먹는 꼬막짬뽕입니다.

꼭 안까져 있는 것 시켜서 투덜대는 사람이 있는데 

천원을 더 내고 다 까져있는 알짬뽕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7. 일당감자탕


우거지 땡긴다 하면 일당으로 갑니다.

기본 주는 양도 만만찮은데 꼭 더 달라는 분들 많습니다.

은근 매운 편이라 맵찔이들은 땀 좀 흘립니다.

(대전 음식도 은근 맵다는 ..)



8. 영동뜨끈이


시래기 땡긴다 하면 영동으로 갑니다.

손님이 많아 포장해와서 먹는데 시래기가 너무 많아

소분해서 냉동해두고 여러번 나눠 먹어도 좋습니다.

어릴 때 시래기를 먹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게 은근 밥도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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