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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밥 로드 - 2 (ft. 해장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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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93·1FM
작성일 2025.02.05 13:50
분류 음식·맛집
54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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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별 내용은 아니지만 당시 즐겁게 작성해서

1년 내내 벼르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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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밥로드-1 : 오문창, 설천순대, 천리집, 천복순대, 아리랑옛날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68

대전국밥로드-2 : 소나무풍경, 황태고을, 태평소국밥, 남강해장국, 북한어죽, 로충칭, 학짬뽕, 대흥동칼국수

https://damoang.net/tutorial/13669

대전국밥로드-3 : 한술돼지국밥, 신윤정순대, 유성복집, 맷돌순대, 황산옥, 향미각, 일당감자탕, 영동뜨끈이

https://damoang.net/tutorial/13670

대전국밥로드-4 : 전통순대국밥, 반석역 양평해장국, 가마솥보은순대, 유성옥, 황간올갱이, 유성만두

https://damoang.net/tutorial/13671

대전국밥로드-5 : 류근선의 진국설렁탕, 충남순대, 진잠순대, 설짬뽕, 제주참순대, 신가네해장국, 팔복집

https://damoang.net/tutorial/13672

대전국밥로드-6 : 순대군, 한우곰탕, 돼지집본가순대, 울엄마오징어해장국, 도솔순대국밥, 은영네한우내장탕

https://damoang.net/tutorial/13673

대전국밥로드-7 : 옥천순대매운족발, 예담추어정, 농민순대, 서원골유황오리, 원조연산할머니순대, 유성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74

대전국밥로드-8 : 광천순대, 한마음면옥, 숯골원냉면, 한마음냉면, 둔산동 사리원, 대손관, 속초코다리냉면

https://damoang.net/tutorial/13675

대전국밥로드-9 : 치락골순대, 원미면옥, 평산면옥, 이설옥, 유성면옥, 진남포면옥, 한민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76

대전 국밥 로드 - 10 : 원조가장순대, 논두렁추어칼국수, 판암면옥, 순대촌, 복수한우날고기, 손가네즉석짬뽕

https://damoang.net/tutorial/1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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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에 이어 몇가지 더 적어봅니다.


냉면 먹으러 다닐 계절인데 ..



1. 소나무 풍경


곰탕을 좋아하기도 하고 도가니를 좋아하기도 하고

대전 곰탕을 검색해보니 몇 군데 있어 가봤습니다.


지리에 익숙하지도 않고 네비는 왜 이렇게 골목길로 뺑뺑 돌리는지 ..


주택을 개조한 마당과 식당 내부가 맘에 들고

음식도 뭔가 정성껏 마련한 느낌이 들어 본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있으나 주차와 주택가 골목길 진입이 편하지 않아 

동행과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잘못하겠네요.



2. 황태고을


많이 마시지 않지만 술을 좋아하니 

황태, 북어 이런 녀석들과 친한 건 당연하고

봉명동에 유명한 황태국을 하는 데가 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보통 북어국과 달리 뽀얀 국물과 고급져 보이는 육젓은 나쁘지 않았으나

가격을 생각하면 먹고나서 좀 허한 기분이 듭니다.



3. 태평소국밥 유성점


대전에 지인이 오면 성심당은 패스해도 

태평소국밥은 꼭 한 번 데리고 갑니다.


소고기 무국과 비슷한 국밥도 좋고

내장탕도 아주 좋습니다.

(내장탕을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끓이지?)


어린 학생도 육사시미를 시켜 곁들여먹을 정도로 일반적인 메뉴.

술꾼은 당연히 시켜야합니다.


선주후면처럼 선육후국(?)으로.


지점마다 맛이 좀 다른 느낌이라

본점은 사람이 너무 많고 유성점을 자주 가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매운 갈비찜과 궁중 갈비찜도 좋구요.



4. 남강해장국


간혹 과음 후 꼭 찾는 해장국집입니다.


집에서 끓인 된장국처럼 슴슴하니 자극적이지 않고

속 푸는 데 정말 딱입니다.


지금은 식당이 없어져 본체인 일당감자탕에 합체했는데

떨어져 있던 예전이 훨씬 좋았습니다.


아침까지 술마시는 사람과 만날 일이 적고

선지가 더 부드럽달까, 

암튼 똑같은데 뭔가 달라진 느낌.



5. 북한어죽


술 이야기하니 국밥은 아니지만

해장아이템 몇 가지 더 적어봅니다.


과음을 하게 되면 밥을 먹기가 거북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한 그릇 후루룩하기 좋았습니다.


북한어죽이라는 상호명처럼 사장님이 그쪽 분이신데

신천지 손님이 들어와 이야기하는 것이 기억에 남네요.


어떻게 들으셨을라나 ..



6. 로충칭


마라가 유행하기 전에도 

중국인이 많은 지역을 보면 마라탕집이 꼭 있던데 

궁동 로데오 거리도 중국인이 많은 모양입니다.


우리가 아는 중국집이 아닌 중국요리 식당이 많고 양꼬치, 마라탕도 많네요.


로충칭이라는 곳인데 중국인들도 많고

이것저것 입맛대로 골라먹기 편해 가봤습니다.


예전에는 위생상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이전한 건지 깨끗해보이고.


해장하러 가지만 국은 안마시고

건더기만 건져 먹어도 해장이 되는 느낌이네요.



7. 학짬뽕


그동안 고기 베이스 짬뽕을 본 적이 없는데

대전에는 고기 베이스  짬뽕이 좀 있는 것 같네요.


월평중학교 앞 학짬뽕이라는 곳인데

근처에 유명한 갈마짬뽕이 있지만 더 자주 갔습니다.


해장으로 짬뽕할래? 하면 간혹 생각이 납니다.



8. 대흥동칼국수


대전에는 칼국수집이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데

(편의점보다 많은 거 같은 느낌이)


유명 칼국수집이나 동네 칼국수집이나 

딱히 어디가 유별나게 맛있다는 말을 하기는 어려운 느낌이 ..


갈마동 올라가는 길에 조그만 동네 칼국수집인데

저는 여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공주식 칼국수라고 하던데

육칼 같은 느낌이 아니라 칼칼한 해물 울면 같은 뭐 그런 ?


쑥갓을 잔뜩 넣고 땀 뻘뻘 흘리며 한 그릇하면

어제 내가 술을 먹었나 싶을 정도로 개운합니다.


지금은 거리가 있어 일부러 찾아가기는 그렇지만

글을 쓰고 있는데 어금니에 침이 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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