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밥 로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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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93·1FM
작성일 2025.02.05 14:13
분류 음식·맛집
129 조회
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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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용은 아니지만 당시 즐겁게 작성해서

1년 내내 벼르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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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밥로드-1 : 오문창, 설천순대, 천리집, 천복순대, 아리랑옛날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68

대전국밥로드-2 : 소나무풍경, 황태고을, 태평소국밥, 남강해장국, 북한어죽, 로충칭, 학짬뽕, 대흥동칼국수

https://damoang.net/tutorial/13669

대전국밥로드-3 : 한술돼지국밥, 신윤정순대, 유성복집, 맷돌순대, 황산옥, 향미각, 일당감자탕, 영동뜨끈이

https://damoang.net/tutorial/13670

대전국밥로드-4 : 전통순대국밥, 반석역 양평해장국, 가마솥보은순대, 유성옥, 황간올갱이, 유성만두

https://damoang.net/tutorial/13671

대전국밥로드-5 : 류근선의 진국설렁탕, 충남순대, 진잠순대, 설짬뽕, 제주참순대, 신가네해장국, 팔복집

https://damoang.net/tutorial/13672

대전국밥로드-6 : 순대군, 한우곰탕, 돼지집본가순대, 울엄마오징어해장국, 도솔순대국밥, 은영네한우내장탕

https://damoang.net/tutorial/13673

대전국밥로드-7 : 옥천순대매운족발, 예담추어정, 농민순대, 서원골유황오리, 원조연산할머니순대, 유성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74

대전국밥로드-8 : 광천순대, 한마음면옥, 숯골원냉면, 한마음냉면, 둔산동 사리원, 대손관, 속초코다리냉면

https://damoang.net/tutorial/13675

대전국밥로드-9 : 치락골순대, 원미면옥, 평산면옥, 이설옥, 유성면옥, 진남포면옥, 한민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76

대전 국밥 로드 - 10 : 원조가장순대, 논두렁추어칼국수, 판암면옥, 순대촌, 복수한우날고기, 손가네즉석짬뽕

https://damoang.net/tutorial/1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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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여유로운 휴일이라 그동안 다녀온 곳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1. 전통순대국밥 


처음 먹을 때 기존 순대국을 생각하면 웽? 뭐지? 하고 심심하다 느낄 수도 있습니다.

돼지뼈로 우린 맑은 국물에 잘게 썰어넣은 내장과 고기를 보면 허전하기도 하고 ..

하지만 몇차례 먹다보면 집에서 끓인 곰탕처럼 담백하고 개운한 맛에 중독되는 부분이 있는데

기본으로 약하게 간이 된 다데기만으로도 시원하고 좋습니다.

아침에 갑천을 지나다보니 영업시간을 준비하는 사장님 부부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충남대와 유성구청이 가까이 있어 점심시간엔 자리가 바쁜 편입니다.



2. 반석역 양평해장국 


양평해장국 스타일의 내장탕을 좋아해서 내장탕을 먼저 먹는 편입니다.

대전에 양평해장국은 국물이 맵고 걸쭉하게 나오는 곳이 많아 이건 먹던 것과 다르구나 했는데,

여기는 맑은 국물에 예전 먹던 스타일과 같아 입에 맞았습니다.

내장도 부들부들 잡내 없이 좋았고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전도 좋습니다.

(계란전은 2인 이상일때만 서비스인데, 바쁘면 생략될 때도 있다고 하시네요.) 


아무리 배불러도 솥밥 숭늉 들어갈 배는 따로 있다는 ..



3. 갈마동 가마솥보은순대


대전에서 제일 맛있는 순대국집 아니냐는 평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대전 순대국밥은 보통 순대+곱창 만으로 나오는 곳이 많고

머리고기로 끓인 것은 머리국밥으로 따로 취급하는 편이라

순대+곱창+머리고기를 함께 넣는 곳이 의외로 만나기 어려운데

균형맞게 골고루 넣어 맛도 밸런스 좋은 느낌입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약간 단 느낌이었습니다.


대전에서 보기 드문 '쏠'톤으로 응대하는 이모님도 계십니다. 



4. 유성옥


이정도면 서울에서 이름 있는 곰탕 못지 않다는 .. 생각?


흔히 생각하는 국밥집 비주얼과 달리 깔끔한 인테리어에 육회비빔밥, 수육도 괜찮았습니다.

육개장은 빨리 품절이라 점심시간 초반에 가야 먹을 수 있는 듯 했고 

디저트로 가게 뒷 편에 젤라또 가게도 괜찮다고 들었는데

근처에 이상화 베이커리가 있어 그쪽으로 가게 됩니다.

방금 식사를 마쳐 배부른데 시식빵을 계속 먹게 되는 이상한 빵집입니다.


성심당은 가격 대비 양질의 빵으로 좋은 느낌인데 

대전에는 다니다보면 의외로 맛있는 빵집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황간올갱이


어떤 음식이던지 몇 숟갈 뜨다마는 입 짧은 친구가 있는데 

모임 다음날 해장에 맛있게 먹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기본찬도 깔끔하고 올갱이전에 해장할 때도 막걸리 몇 통은 뚝딱입니다.



6. 유성만두


유성시장 근처에 유명한 손만두 가게인데 해장엔 또 은근 만두가 좋아서 ..

냉동만두의 달달한 맛에 익숙하다면 심심할 수도 있는데

어릴 때 명절때마다 먹던 이북식 만두를 얼핏 떠오르게 하는 맛이네요.


똑같은 만두를 튀긴 군만두와 여름에 냉만둣국이 특별하다는데 때되면 한 번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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