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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밥 로드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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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93·1FM
작성일 2025.02.05 14:43
분류 음식·맛집
450 조회
2 추천

본문


별 내용은 아니지만 당시 즐겁게 작성해서

1년 내내 벼르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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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밥로드-1 : 오문창, 설천순대, 천리집, 천복순대, 아리랑옛날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68

대전국밥로드-2 : 소나무풍경, 황태고을, 태평소국밥, 남강해장국, 북한어죽, 로충칭, 학짬뽕, 대흥동칼국수

https://damoang.net/tutorial/13669

대전국밥로드-3 : 한술돼지국밥, 신윤정순대, 유성복집, 맷돌순대, 황산옥, 향미각, 일당감자탕, 영동뜨끈이

https://damoang.net/tutorial/13670

대전국밥로드-4 : 전통순대국밥, 반석역 양평해장국, 가마솥보은순대, 유성옥, 황간올갱이, 유성만두

https://damoang.net/tutorial/13671

대전국밥로드-5 : 류근선의 진국설렁탕, 충남순대, 진잠순대, 설짬뽕, 제주참순대, 신가네해장국, 팔복집

https://damoang.net/tutorial/13672

대전국밥로드-6 : 순대군, 한우곰탕, 돼지집본가순대, 울엄마오징어해장국, 도솔순대국밥, 은영네한우내장탕

https://damoang.net/tutorial/13673

대전국밥로드-7 : 옥천순대매운족발, 예담추어정, 농민순대, 서원골유황오리, 원조연산할머니순대, 유성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74

대전국밥로드-8 : 광천순대, 한마음면옥, 숯골원냉면, 한마음냉면, 둔산동 사리원, 대손관, 속초코다리냉면

https://damoang.net/tutorial/13675

대전국밥로드-9 : 치락골순대, 원미면옥, 평산면옥, 이설옥, 유성면옥, 진남포면옥, 한민순대

https://damoang.net/tutorial/13676

대전 국밥 로드 - 10 : 원조가장순대, 논두렁추어칼국수, 판암면옥, 순대촌, 복수한우날고기, 손가네즉석짬뽕

https://damoang.net/tutorial/1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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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로드가 끌려서 여기저기 '대전 짬뽕'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미 짬뽕 리뷰에 진심인 분들 많으시네요.


다시 국밥의 길로 -


(짬뽕에 밥을 말면 국밥 아닌가요 ?)



1. 복수동 순대군


처음 방문하는 식당에서 얼큰이 같은 사파를 선택하는 건 금기사항인데 ..


순대, 고기, 국물, 깍두기까지 모두 깔끔하다는 느낌입니다.

순대를 즐겨먹는 사장님 아들 사진을 봐서 그런지 부분부분 정성이 느껴진달까.


다음에는 담백이 같은 민짜도 먹어보고 싶네요.

순대 좀 포장해오구요.



2. 전민동 한우곰탕


수육전골에 볶음밥 먹고 싶은데 ...

바쁘고 운전해야하니 담에 먹자 !


주위를 돌아보니 열에 아홉은 수육전골 드시는 듯.


늦은 점심시간인데 손님은 계속 들어오고

오랜 맛집답게 제법 복잡합니다.


곰탕의 고기를 휘적휘적 저어보고 

한우라지만 너무 부실한 거 아닌가, 했지만

밥을 말아보니 얼추 양이 맞아갑니다.


고기 찍어먹을 소스도 안주네 ... 하긴 찍어먹을 고기도 없 ...


고기, 김치 다 맛있고 국물도 진하고 개운해서 먹기 좋습니다. 

밥 한 그릇 더 말고 싶네 ... 하지만 저탄고지니 여기까지 !


다들 수육전골 드시는 이유가 있는 거 같네요.

비주얼부터가 크으-



3. 노은동 돼지집본가순대 


진한 돼지 냄새의 허들이 있어서 순린이들은 입구부터 쉽지 않습니다.

점심시간에 자리가 없는데 입장한 모든 분들은 찐국밥러로 보입니다.

뭔가 능숙해보이고 여유가 있어 보이는.


맨 국물을 한 술 떠보니 구수하고 돼지향이 풍부한 게

이건 들깨, 파무침 풀옵으로 가야겠다 ! 


방바닥 따끈한 좌식 테이블에 오밀조밀 앉아

허겁지겁 먹다보니 양도 만만치 않네요.

... 강렬해 ...

인동, 문창동에 유명한 국밥들과 맞잡이 할 만하네요.


수도권에선 이런 찐맛은 보기 힘들죠. 

꼬릿꼬릿한 내음에도 다시 찾게되는.

(두리안, 취두부와 비슷한 원리일까 ... ?)


4.월평동 울엄마오징어해장국(운전하면서 지나다보니 간판이 바뀌고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셨네요. 아쉽네요. 23.03.25)


밥 하는 중이라 15분 정도 기다리셔야겠는데 ... 아, 예.


배가 고파 맘은 급했지만

갓 지은 밥에 깻잎이니 ... 오히려 좋아 !


옆 테이블 택시기사 어르신은 

어으, 좋네- 후루룩 후루룩 크으- 맛있게 드십니다.


저도 흉내내서 크- 으- 해보지만 아직 아재력이 딸려서.


특별한 맛이라기보다 상호명처럼 정말 엄마가 끓여주신 오징어 무국 같네요.


갑천을 가볍게 걷고 유성에서 온천 한 후 

오징어로 시원하게 해장하니 그야말로 풀충전 !



5. 정림동 도솔순대국밥


국물이 왜케 맛있어 ?!!

갈비탕 국물 같기도, 뚝불 국물 같기도 하고 달달하니 잘들어갑니다.

여기다 고수 듬뿍 넣고, 소면 넣으면 맛나겠다 !

타이페이 시먼딩에 곱창국수도 좋았는데 ...

생마늘도 좋아해서 기본으로 내주니 맘에 듭니다.


이런 곳은 꼭 우리집 근처에 없어 ...


오토바이 배달하는 분이 들어오더니

며칠 전에 엄마가 입원하셔서 하나 갖다드리고

하나는 집에서 먹으려고요,


오랜 동네 작은 밥집에서 사장님과 대화가 정겹습니다.



6. 문창동 은영네한우내장탕


오- 죽이는데 ?

제가 부산 출신이라면 더 맛깔나게 표현했을텐데 ...


10점 만점에 9점 ? 아니 9.8은 갈만한.

단맛이 덜하고 소스에 매운 고추 절임이 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메뉴판에 써있는 '해장을 위한 한우내장탕'

길 건너 2천원짜리 맥카페 한 잔까지 완벽합니다.

(어디선가 도깨비ost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부터 단골 1일차,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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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길상사님의 댓글

작성자 길상사
작성일 03.21 18:38
고맙습니다!

93·1F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93·1FM
작성일 03.21 18:46
@길상사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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