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큐멘터리] 오늘도 호시탐탐 #14 - 김호시 얼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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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떴습니다. 무언가 동그랗고 환한 걸 보니 보름달이 틀림없는 것 같아요. 우리 집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는 김호시는 동글동글한 얼굴이 매력 포인트에요. 어찌나 동그란지 집사는 호시 얼굴을 볼 때마다 소원을 빌 정도랍니다. : )
오늘은 김호시 얼굴의 비밀을 파헤쳐 볼까 해요.
먼저 오른쪽 볼부터 살펴볼게요. 오른쪽 볼은 언제든지 복어로 변신이 가능하죠. 아래로 늘어지는 볼살을 보고 있으면 너무 무겁진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예요.
왼쪽 볼은 오른쪽 볼보다 늘어짐이 조금 덜한 감은 있지만 찹쌀떡처럼 쫄깃쫄깃해요. 복어와 찹쌀떡 코스프레가 가능한 김호시입니다.
평소에는 얼굴뼈와 볼살이 정확하게 구분되진 않지만 이렇게 선반 모서리에 얼굴을 기대 쉴 때면 그 경계를 구분할 수 있어요. (집사피셜) 호시가 아련한 표정을 짓는 날에는 왕만두를 떠올리는 집사입니다.
"김 호오~시이"
이름을 부를 때 야옹이가 눈을 마주쳐 주는 건 집사에게 최고의 순간이죠. 요리 보고 조리 보고 모로 보고 정면으로 봐도 동그라미 김호시입니다.
하지만 김호시의 얼굴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요. 사실은 완벽한 V 라인이라는 점이죠. 거꾸로 누웠을 때 중력이 호시의 볼살을 모두 가져가면 평소 살에 가려져 있던 진짜 얼굴이 드러나죠. 탐탐이는 얼굴 뼈가 누운 럭비공 모양인데 호시는 정말 뾰족해서 찔릴 정도랍니다.
장모종인 탐탐이에 비해 짧은 털과 작은 귀 그리고 볼살의 콜라보는 밤(Night)-호시를 보름달로, 낮(Day)-호시를 둥근 해로 만들죠. 동그란 김호시의 얼굴을 지그시 보고 있으면 별다른 걸 같이 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요. : )
호시의 동그란 얼굴에 어스름하게 자리잡은 V 라인이 보입니다. 항상 카메라 앞에 호토제닉한 김호시답게 표정에도 여유가 넘치고 자연스러워요. 건강하고 무탈하게 둥근 해와 보름달로 우리 집을 비춰주면 좋겠습니다.
새로 이사를 오고 나서는 침대의 경계를 이용해 V 라인을 가꾸며(?) 잠을 자는 김호시입니다. 그래봐야 잠에서 깨어 일어나면 즉시 동그라미가 되겠지만요. : )
다모앙에 있는 모든 고양이와 집사님의 즐겁고 건강한 시절을 응원하며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 )
P.S
- 팔불출 집사의 개인적인 의견과 인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까닭에 객관적인 사실은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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