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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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을 내려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앞에 할아버지가 작은 카트에 종이상자를 얹고는

어깨에 짊어지고서는 힘겹게 계단을 오르시더군요.

그래서 밑에서 종이상자를 살짝 거들어 드렸습니다.

계단을 다 오르고는 개찰구를 나오는데 쫒아오셔서는

요구르트를 건네주면서 하나 마시라고 주머니에 억지로

넣어주고는 가시더군요. 한사코 사양했지만 저는 개찰구를

벌써 빠져나온 상황이라 다시 나갈수도 없고 해서 그냥 받았습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와서는 요구르트를 꺼내보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요구르트 이름이 무려 'Run 런' 이라니!

운명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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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님의 댓글

@해봐라 님 마음이 따뜻한 분이셨군요.
침침한 눈으로 읽어 보니…
*120분(2시간)동안 54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음.
  단, 20억병 이상 마실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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